늦봄 문익환목사님이 걸어온길
늦봄문익환[文益煥, 1918.6.1~1994.1.18] 출생과 배경 늦봄 문익환은 1918년 6월1일 옛 고구려 땅인 만주(滿洲) 북간도(北間島) 화룡현 명동촌에서 아버지 문재린(1985년 작고)과 어머니 김신묵(1990년 작고)의 3남 2녀 중 맏아들로 태어나셨습니다. 당시 명동촌은 안중근이 사격연습을 하고 이동휘가 드나들던 곳, 곧 국내에서 나가는 애국지사들이 만주와 연해주로 빠져나가는 길목에 있어 마을 자체가 독립운동 결사체였습니다. 조국을 잃은 민족의 울분과 민족해방에 대한 희망이 섞인 땅이 그 분이 세상에 나온 곳이었죠. 그의 집안은 기독교 가정이었고 그 신앙은 민족주의에 닿아있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윤동주, 송몽규 등과 죽마고우였고 그 자신이 하늘과 별과 맑은 마음을 노래한 시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