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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클린&정보화캠퍼스 ‘결실’

이경희330 2008. 6. 26. 01:22
 
1단계구축···현수막 대체 LED전광판 개통

한양대는 한국대학신문과 함께 추진 중인 ‘클린&정보화 캠퍼스’ 1단계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25일 학생복지관에 설치한 옥외 LED 전광판 개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량 한양대 총장과 김병채 부총장, 여홍구 대외협력 부총장, 이인원 한국대학신문 회장과 홍남석 사장, 심준형 발행인 등 양측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클린&정보화 캠퍼스’는 한국대학신문이 깨끗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실시하는 캠페인으로, 현수막·벽보·게시물을 첨단 디지털 미디어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일컫는다. 한양대는 지난 2007년 2월 한국대학신문과 협정을 체결하고, 2007년 6월에는 대학 내 사무실을 열고 학내 게시물을 꾸준히 점검해왔다.

기존 현수막·포스터 등 광고·홍보물을 대체할 첨단 미디어 매체들도 속속 도입했다. 2007년 8월 벽보를 대체할 ‘LMB’ 25기, 인터넷키오스크 ‘INKI’ 27기, 각종 홍보물을 정리하는 ‘통합신문배포대’ 21기 설치했다. 올해 4월에는 현수막을 대신할 가로6m, 세로 1m 크기의 ‘옥외 LED 전광판’ 3기를 주요 이동통로에 설치하고 한달 정도 시험가동을 해왔다.

한양대가 이처럼 각종 홍보수단을 디지털 매체로 일원화한 것은 난립한 현수막·벽보·광고전단 배포대가 미관을 해치기 때문이다. 밀려드는 홍보물을 감당하기 어려워 게시판을 늘리기도 했지만, 오히려 캠퍼스 미관을 해치곤 했다. 현수막과 포스터, 홍보물 등을 떼면 붙이고, 떼면 또 다시 붙이는 숨바꼭질이 이어졌으며, 게시물을 철거하면 항의가 빗발쳤다.

한양대는 이에 따라 한국대학신문과 손잡고 ‘클린&정보화캠퍼스’ 진행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직원 3명이 학내에 상주해 매체와 콘텐츠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학교와 함께 꾸준히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다.

클린&정보화캠퍼스 운동은 앞으로 학내 게시물을 정리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한국대학신문 송광섭 부사장은 “학생들이 LED전광판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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