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전 사무총장 사퇴 이후 한 달여 동안 공석이던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 사무총장에 박종렬 경북대 교수(60·교육학과, 사진)가 선출됐다.
대교협은 25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139차 이사회를 열어 박 교수를 제8대 사무총장에 선출했다. 박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 승인을 거쳐 이달 말 사무총장에 정식 임명될 예정이며 임기는 2010년 4월 7일까지이다.
이에 앞서 대교협 이사 5명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위원장 김종량 한양대 총장)는 박 교수와 오성삼 건국대 교육대학원장, 정일환 대구가톨릭대 교수(교육학과) 등 3명을 사무총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날 이사회는 이사 23명 중 17명이 참석했으나 박 교수가 소속된 경북대 노동일 총장을 제외한 16명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한 박 교수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박 사무총장 내정자는 서울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대학원(교육행정 석사)을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철학박사(교육행정 전공)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교육개발원(KEDI) 연구원을 거쳐 지난 1982년부터 경북대에 재직 중이다.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장과 한국교육행정학회장, 교육부 대학교육심의회 연구위원, 교육정책심의회 위원, 교육대학원 평가단장, 교육부 정책평가위원회 위원, 경북대 기획연구실장 등을 지낸 교육정책 전문가이다.
1985년부터 2년간 대교협 평가관리부장으로 파견 근무를 한 적이 있어 대교협 업무에도 밝다. 1990~91년에도 파견 근무하면서 대학평가인증제도 도입과 관련한 연구 책임을 맡아 대교협 학문분야평가의 기초를 닦는 데 기여했다. 전형위원장을 맡았던 김종량 한양대 총장은 “대교협과 고등교육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박 사무총장 내정자는 현직 대학 교수로는 처음 대교협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대교협은 그간 중립성 훼손을 우려해 현직 교직원의 사무총장 임명을 막았으나 지난 4일 이사회에서 현직 교직원도 사무총장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무총장에 지원한 6명 중 5명이 현직 교수이거나 대학 부총장을 역임한 인물이었다.
박 사무총장 내정자는 이사회 직후 “대학의 자주성과 대학 교육의 발전을 위해 밀알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실현하게 돼 감사드린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박 내정자는 대입 자율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학생 선발권은 이제 대학에 줘야하는 게 맞다”며 “대학인이 협력해서 대학입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기본 취지나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 ”큰 대학과 작은 대학, 국·공립과 사립대,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는 약간의 이견이 있는데 공론화를 거쳐 최대 공약수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 한국대학신문대교협은 25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139차 이사회를 열어 박 교수를 제8대 사무총장에 선출했다. 박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 승인을 거쳐 이달 말 사무총장에 정식 임명될 예정이며 임기는 2010년 4월 7일까지이다.
이에 앞서 대교협 이사 5명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위원장 김종량 한양대 총장)는 박 교수와 오성삼 건국대 교육대학원장, 정일환 대구가톨릭대 교수(교육학과) 등 3명을 사무총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날 이사회는 이사 23명 중 17명이 참석했으나 박 교수가 소속된 경북대 노동일 총장을 제외한 16명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한 박 교수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박 사무총장 내정자는 서울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대학원(교육행정 석사)을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철학박사(교육행정 전공)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교육개발원(KEDI) 연구원을 거쳐 지난 1982년부터 경북대에 재직 중이다.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장과 한국교육행정학회장, 교육부 대학교육심의회 연구위원, 교육정책심의회 위원, 교육대학원 평가단장, 교육부 정책평가위원회 위원, 경북대 기획연구실장 등을 지낸 교육정책 전문가이다.
1985년부터 2년간 대교협 평가관리부장으로 파견 근무를 한 적이 있어 대교협 업무에도 밝다. 1990~91년에도 파견 근무하면서 대학평가인증제도 도입과 관련한 연구 책임을 맡아 대교협 학문분야평가의 기초를 닦는 데 기여했다. 전형위원장을 맡았던 김종량 한양대 총장은 “대교협과 고등교육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박 사무총장 내정자는 현직 대학 교수로는 처음 대교협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대교협은 그간 중립성 훼손을 우려해 현직 교직원의 사무총장 임명을 막았으나 지난 4일 이사회에서 현직 교직원도 사무총장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무총장에 지원한 6명 중 5명이 현직 교수이거나 대학 부총장을 역임한 인물이었다.
박 사무총장 내정자는 이사회 직후 “대학의 자주성과 대학 교육의 발전을 위해 밀알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실현하게 돼 감사드린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박 내정자는 대입 자율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학생 선발권은 이제 대학에 줘야하는 게 맞다”며 “대학인이 협력해서 대학입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기본 취지나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 ”큰 대학과 작은 대학, 국·공립과 사립대,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는 약간의 이견이 있는데 공론화를 거쳐 최대 공약수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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