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sport ·media/스포츠·게임

최수종 '허위학력 해명' 거짓말로 드러나

이경희330 2007. 9. 13. 23:40
1997년 모교 배명고 고교에서 외대 다녔다고 주장
 

탤런트 최수종씨가 허위 학력 파문에 대해 자신이 먼저 이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한 해명이 거짓말로 드러났다.

SBS '천인야화' 제작진은 13일 최수종이 1997년 8월 모교인 배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면서 "한국 외국어대 무역학과에 합격, 2학년 1학기까지 다녔으며 그 후 미국에서 사업을 하던 아버지의 권유로 미국에서 광고 마케팅을 공부했다"고 말하는 영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당시 SBS '스타 TV 강좌-최수종 편'의 일부로, 배명고 학생들이 SBS 스튜디오에서 최수종의 1시간짜리 강연을 듣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천인야화'는 14일 오후 8시50분 방송에서 이 내용을 공개한다.

이에 앞서 최수종 소속사는 지난달 22일 해명을 통해 "데뷔 초기 친척 중 한 분이 매니저 일을 맡았는데 당시 광고대행사에 프로필을 작성해 배포하는 과정에서 한국외대에 지원한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확인절차 없이 학력란에 한국외대 무역학과로만 적시한 것이 발단의 계기였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최수종은 지금까지 학력을 팔아먹거나 학력 프리미엄을 얻어본 적이 없으며, 더욱이 한국외대를 졸업했다는 내용을 기재하거나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었다.

임재훈 기자    

<저작권자 (C) 뷰스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