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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의 여인' 이지아, 고현정+심은하 합친듯한 미모

이경희330 2007. 9. 13. 10:22

    • 430억 원의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태왕사신기' 1회가 11일 MBC를 통해 방송되면서 한류스타 배용준의 상대역으로 나온 신인여배우 이지아(26)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지아는 드라마에서 광개토대왕 담덕 역할을 맡은 배용준의 상대역인 수지니 역할을 맡았다.

      수지니는 여신의 느낌과 여전사의 이미지를 함께 지닌 캐릭터로, 담덕의 애틋한 연인인 동시에 그의 야망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해내게 된다.

      이 드라마는 '태왕'인 고구려의 광개토대왕과 고구려의 수호신인 주작ㆍ현무ㆍ청룡ㆍ백호 '사신'을 다루는 작품으로 고구려 광개토대왕 '담덕'(배용준 분)과 담덕이 위대한 왕이 되는 과정을 돕는 '기하'(문소리 분)과 '수지니'(이지아 분)의 사랑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수지니 역할은 당초 김태희와 하지원 등 최고 인기 배우를 중심으로 캐스팅 작업이 시작됐지만 김종학 감독은 현재의 인지도보다는 캐릭터 부합성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신인과 기성배우를 불문하고 많은 오디션을 실시해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던 신인 이지아를 선택했다고 한다.

      김 감독은 앞서 이지아에 대해 "심은하의 미모와 고현정의 당당함을 함께 갖춘 배우"라며 "솔직 담백하고 털털한 이지아의 실제 모습은 극중 '여전사' 수지니의 캐릭터와 많이 닮아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 "미술학도답게 천성적으로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으며, 몇 가지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풍부한 매력을 가진 배우"라며 "특히 대본과 캐릭터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명석한 두뇌 또한 파격 캐스팅의 이유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태왕사신기는 오는 13일까지 1~3회가 연속방영되며 19일부터는 수목드라마로 방영된다.

      첫 방송에 나가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무협판타지에 반지의 제왕을 합친 것같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같다"는 호평과 "컴퓨터 그래픽(CG)가 게임만도 못하다" "연기가 너무 어색하다"는 악평이 엇갈렸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태왕사신기 1회는 17.7%의 전국시청률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앞서 10일 방송한 '태왕사신기 스페셜'은 11.3%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