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sport ·media/스포츠·게임

청춘스타 아오이 유, "봉 감독 영화에 출연해요"

이경희330 2007. 8. 25. 12:59

봉준호 감독 신작 캐스팅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TOKYO!-흔들리는 도쿄'에 일본 청춘스타 아오이 유가 전격 출연한다.

'TOKYO!'는 봉준호와 미셸 공드리, 레오 까락스가 연출하는, 도쿄에 관한 세 가지 에피소드를 담은 한국 프랑스 일본 합작영화다.

봉 감독은 에피소드 '흔들리는 도쿄'를 맡아 8월 22일 크랭크인했고 또 그동안 베일에 싸인 주연배우들도 촬영과 함께 공개됐다.

아오이 유는 '피자집 그녀'로 출연해 가가와 데루유키, 타케나카 나오토와 함께 공연한다. 그녀는 '훌라 걸스' '허니와 클로버' '하나와 앨리스' 등을 통해 국내에도 팬이 많은 인기스타다.

아오이는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과 영화를 찍게 돼 흥분된다"며 "영화의 장점은 모든 벽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영화제를 통해 느껴왔고 이제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가가와 데루유키는 '천국의 책방' '유레루' '내일의 기억' '하나'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연기파 배우다. 가가와는 영화에서 은둔형 외톨이를 뜻하는 '히키코모리'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그는 "봉 감독은 누구라도 함께 일하고 싶은 감독"이라며 "이런 기회는 다시 없을 거라 생각하며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원래 히키코모리 기질이 있어 있는 모습 그대로를 표현하면 될 것"이라며 의욕을 나타냈다.


봉 감독은 "가가와는 일본 최고의 연기파 배우다. '귀신이 온다' '유레루'를 통해 강렬한 인상과 감동을 느꼈다"며 "섬세한 연기가 가능한 배우여서 그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오이 유에 관해 "일본을 대표하는 청춘 스타다. 감독이라면 당연히 함께 일하고 싶은 배우기도 하다"며 "단순히 청순하고 귀여운 여배우가 아닌, 진정한 배우로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철근 콘크리트'에서의 목소리 연기는 충격적이고 무서울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11월 크랭크인해 2008년 개봉된다.


데일리노컷뉴스 박홍규 기자 park4067 @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