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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금송아지 떨어져라" 대박기원

이경희330 2007. 8. 25. 12:58

영화 '즐거운 인생' 시사회 깜짝참석 진행까지 맡아

 


배우 박중훈이 영화 '즐거운 인생'의 언론시사회장에 예고 없이 등장해 이준익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배우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중훈은 23일 오후 4시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즐거운 인생'의 시사회에 참석해 출연진의 무대인사 진행까지 맡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그가 이날 무대에 선 것은 이준익 감독과의 각별한 인연 때문. 두 사람은 '황산벌'과 '라디오 스타'를 통해 돈독한 인연을 맺어왔다.

박중훈은 이 감독에 대해 "오래 봐왔지만, 인간적으로 근사한 사람이다. 그에게 금송아지 한 마리가 떨어졌으면 좋겠다"며 "잘 되기를 바라는 영화가 따로 있다. 감동적인 영화라고 알고 있다. 세계 3대 영화를 아는데,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그리고 이 영화다"라며 좌중을 웃겼다.


이 감독은 "40대들에게 용기를 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젊은이와 중년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 그래서 20대인 장근석을 출연시켰다"고 말했다.
주인공을 맡은 정진영은 "영화가 좋으면 감독에게 많은 질문이 간다. 오늘도 이 감독에게 많은 질문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김상호는 "정말 행복하게 영화를 찍었다. 또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며 "사춘기인 아들에게 '꿈이 꼭 거창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해줬다"고 소개했다.

막내인 장근석은 "이 감독의 전작인 '라디오 스타'보다 재미있다"며 선배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것에 뿌듯해했다.

직장인 밴드의 유쾌한 반란을 그린 '즐거운 인생'은 9월 13일 개봉한다.


데일리노컷뉴스 신진아 기자 sin@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