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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정형돈 은밀한 19금 비밀일기, 충격!

이경희330 2008. 4. 4. 00:55
정형돈의 중학교 시절 `비밀 일기장`이 `해피투게더` 진행자와 출연진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목욕탕 캐비닛을 열고 꺼낸 일기장 하나가 유재석을 비롯 KBS 2TV `해피투게더` 출연진들을 한바탕 웃음 소용돌이 속에 빠트렸다. 다름아닌 그것은 일명 `정형돈의 비밀 일기장`.


정형돈은 3일 방송 예정인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녹화에 참여해 문제의 일기장을 공개했다. 일기가 쓰여진 시기는 정형돈이 중학생 때. 성적 호기심이 왕성한 사춘기는 정형돈에게도 비켜가지 않았던 것이다.


MC 유재석이 "오늘은 누드 사진집을 보았다"며 일기장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하자 정형돈은 급 당황해 하며 MC유의 행동을 저지했다. 만류에도 불구 유재석은 읽기를 멈추지 않았고 "친구 아버지 것이라 깨끗이 봐야 한다"는 구절에서 진행자와 출연진은 폭소를 멈추지 못했다.


이어 계속 일기를 읽어내려 가던 MC 유는 상기된 얼굴로 "더 이상은 못 읽겠다"고 말해 중학생 정형돈의 비밀 일기장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결국 정형돈의 중딩 시절 사생활 공개는 지나친 `수위` 덕분에 여기서 멈췄다.


그러나 앞서 드러난 일기장의 내용은 음흉하다 못해 노골 그 자체였다. `내 맘대로 인기 순위` 라는 차트를 만들어 그 당시 인기 여배우였던 염정아와 소피 마르소를 상 위에 랭크해 놓았을 뿐 아니라, 상세하게 `35-23-35`라고 여배우의 신체 사이즈를 직접 기록했다. 하나하나 밝혀질 때 마다 출연자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한편, 삼성전자 출신으로 알려진 정형돈은 신입사원 시절 비화도 깜짝 공개 했다. 야유회에 참석해서 모닥불을 뛰어 넘으려다 실패해 어깨인대가 끊어지고 팔이 빠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 곧바로 응급실로 실려 간 정형돈은 의사에게서 수술 진단을 받고도 "짬뽕을 먹고 하겠다"고 말했다고. 식탐에 대한 끈질긴 집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부채질 / 이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