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그룹 god의 여자멤버가 화제다. 데니안이 "원래 god에 여자멤버가 있었는데 김태우 때문에 빠졌다"고 깜짝 고백한 것.
27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데니안은 추억의 물건으로 god의 사진을 꺼내며 god의 탄생비화에 대해 설명했다.
데니안은 "김태우가 들어오기 전에 남자멤버와 여자멤버가 한명씩 있었다"며 "보컬이 여자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데니안은 "god는 원래 혼성 6인조였다"며 "처음에 그룹 이름이 god가 아니라 갓식스였다"고 말했다.
` god6(갓식스)`는 2년 여간 피나는 연습을 했지만 박진영이 음반 제작에 참여하며 변화하기 시작했다. 박진영은 "혼성은 안 되겠다"며 "내가 데리고 있는 친구를 넣어야 겠다"며 여자멤버를 뺐다. 결국 여자멤버가 빠지고 빈 자리에 김태우가 들어가게 된 것.
데니안은 "당시 god의 다른 멤버들과 함께 그 동안 함께 고생해온 여자멤버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김태우를 괴롭혀 쫓아내는 작전에 돌입했다"면서 "그러나 며칠도 안 되서 성격이 좋은 태우에게 모든 멤버들이 말려들어 어느 새 말을 놓고 친해져 있었다"고 털어놨다.
방송이 나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god의 여자멤버가 화두로 떠올랐다. god 여자멤버의 정체는 바로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배우 김선아다. 김선아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가요계를 주름 잡았던 남성 5인조 그룹 god의 유일한 여성 멤버였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국민배우로 거듭난 김선아는 95년 한고은 황인영 등과 함께 슈퍼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god6(갓식스)`의 홍일점 멤버로 연습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