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준·미나, '음주' 스티브 김 대타로 팝 프로그램 진행

담당 PD "당분간 정연준이 진행, MC 교체는 고려하지 않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힙합그룹 '업타운'의 멤버 스티브 김(28)을 대신해 소속사 사장이자 '업타운' 멤버인 정연준이 KM '블링블링 팝'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권영찬 PD는 "이번 한 주 간은 결방되고 다음 주 분량은 정연준이 진행을 맡기로 했다"며 "이 가운데 다음 주 금요일 방송 분에는 미나가 출연해 함께 진행한다"고 말했다.

스티브는 지난 주 이미 이번 주 방송 분량의 녹화를 마쳤지만 음주사고를 내면서 KM 측이 녹화분의 결방을 결정했다.

이 녹화분은 정연준이 1~2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방송될 예정이다.

스티브는 음주운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은 계속 맡을 전망이다. 권 PD는 "그간 스티브가 재치있는 진행 능력을 선보여, 프로그램의 인지도를 높였다"며 "실수를 저질렀지만 진행자로서의 자질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 아직까지는 MC 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블링블링 팝'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에 방송되는 팝 프로그램으로 스티브가 지난 7월부터 진행해 왔다.

스티브는 지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물의를 빚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omj@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