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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김미화, 두 자녀 성(姓) 변경 확정

이경희330 2008. 3. 5. 23:21

김미화 두 딸, 김씨에서 윤씨로 성 바꿔…새 가족관계등록부 수혜

 


지난해 재혼한 개그우먼 김미화(44)가 두 딸의 성(姓)을 재혼한 현재의 남편 성으로 변경한 사실이 확인됐다.

전 남편 김모씨와의 사이에서 딸 둘을 둔 김미화는 2005년 이혼하면서 자녀들과 함께 살아오다 지난해 초 성균관대 윤승호 교수와 재혼했다.

이에 따라 김미화는 서울 가정법원에 두 자녀의 성을 김씨에서 윤씨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본변경허가심판'을 청구했고 최근 이 같은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여 두 아이의 성이 바뀌었다.

이같은 성 변경은 2008년 1월 1일부터 기존 호주제를 대체해 가족관계등록부가 효력을 발휘함에 따라 가능했다.

김미화는 앞서 호주제 폐지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남성 위주의 호주제도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 김미화 자신 역시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새 아버지와 성이 달라 마음 고생을 했다고 털어 놓은 바 있다.

최진실 역시 두 아이의 성을 최근 전 남편의 성인 조씨에서 자신의 성인 최씨로 바꾸는 변경 신청을 서울 가정법원에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omj@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