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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시트콤 출연…치매 앓는 선장 역 맡아

이경희330 2008. 7. 1. 23:45
  • [세계닷컴] 소설가 이외수가 MBC 새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연출 김영기)에 출연, 첫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다.

    '크크섬의 비밀'은 지난해 7월 화제 속에 종영한 '거침없이 하이킥'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시트콤이다.

     
    서해안의 낙도로 후원물품을 전달하러 떠난 일일쇼핑 구매부 직원 10명이 조난을 당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리는 내용이다.

    이외수가 맡은 이 선장 역은 직원들을 통통배에 싣고 무인도로 데리고 왔지만 후에 어느 섬에 내려놨는지 기억을 못해내 경찰의 구조를 받지 못하는 치매 증상이 있는 코믹한 인물이다. 하지만 극의 모든 비밀의 키를 쥔 미스터리 인물이기도 하다.

    이외수는 '크크섬의 비밀'의 송재정 작가와의 친분으로 시트콤 출연을 결정했으며 7월 초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김선경, 김광규, 신성우, 윤상현, 심형탁, 이다희 등이 출연하는 '크크섬의 비밀'은 세트 촬영 없이 야외 촬영으로만 제작되며, 제작진과 배우들은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인천 무의도에서 매주 5일 정도씩 합숙 촬영 중이다. 오는 7월 2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외수는 2004년 영화 '아라한 장풍 대작전' 등에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시트콤에서 독특한 외모를 지닌 정체불명의 선장으로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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