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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MC 탁재훈이 과거 전 재산 500원을 털어 자살기도한 그룹 룰라의이상민을 위로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이경희330 2008. 6. 26. 22:54


가수 겸  MC 탁재훈이 과거 룰라의 천상유애 표절 당시 전재산 500원을 털어 자살기도한 이상민을 위로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룰라의 멤버 고영욱은 25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룰라의 과거를 말하던 중 `천상유애 표절사건`을 꺼냈다. 당시 이상민은 자신의 노래가 일본노래를 표절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자살을 기도했었다.


그런데 탁재훈이 목숨을 잃을뻔한 이상민에게 눈물을 흘리며 온몸으로 위로했다는 것. 고영욱은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당시 이상민 자살기도 사건에 대해 언급한 뒤 "같은 기획사 소속이었던 탁재훈이 자신을 만류하는 의사의 가운을 찢어놓을 만큼 강하게 밀치고 들어가 결국 이상민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고영욱은 "탁재훈이 누워있는 이상민을 보며 한참을 울다가 주머니에서 500원짜리 동전을 꺼내며 `난 이거가지고도 사는데 네가 왜 죽어!`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무명가수였던 탁재훈에게는 돈 500원이 전재산이었던 것.


한편, 천상유애 표절의 진위에 대해 고영욱은 잠시 머뭇거리다 "사장님이 시키는 대로 했다"며 "많은 사랑을 주셨던 팬들의 기대를 저버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진=룰라 펜카페]

부채질 / 김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