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보니 쇠고기파동을 거치면서 이명박이 많은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에 대한 반성으로 통치스타일의 변화를 추구한다고 하는데 과연 이명박이 변할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변할 가능성 없다가 100%라고 장담한다. 워낙에 국민들이 이명박의 통치스타일에 거부감을 들어내니까 일시적으로 이를 무마코자 "쑈"을 하는것일 뿐, 이명박이 가지고 있는 장사치근성이나 몸에 밴 일방통행식 권위주의는 절대로 변하지 않을것이다.
비단 이명박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위 말해서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 성공한 자수성가형 사람들 대개가 이명박처럼 독선적이고 권위적인 측면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본인의 성공에 대해서 대단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있기때문에 주위에서 아무리 올바른 조언을 하더라도 이를 간섭으로만 인식할뿐 죽어도 자기스타일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점에서 이명박이 변할거라고 혹시라도 기대를 하고있는 사람이 있다면 일찌감치 꿈깨라고 말하고싶다. 내가 장담하는데 다음번 개각에서도 도덕성보다는 능력 운운하며 돈많고 비리투성이의 인간들을 중용할것이며, 정책을 추진할때도 국민의견은 묻지도 않은채 일방적으로 밀어부치기를 계속해서 자행할 것이다.
대운하를 보더라도 알수 있지않은가? 졸속적인 쇠고기협상으로 그렇게 국민들에게 혼쭐이 났음에도 여전히 정신못차리고 70%이상의 국민들이 반대를 하고있는 대운하를 강행하겠다고 저렇게 밀실에서 쑥떡질을 하고있지 않은가?
인간본성이란게 그렇다는 거다. 한번 자아가 형성돼서 완성되면 이를 고치는건 태산을 옮기는 것보다도 더 힘든일이다. 특히나 이명박처럼 자기인생에 대해서 투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본성을 고친다는건 100%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따라서 나는 이명박이 변할거라고 절대 기대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한나라당이나 박근혜가 제역활을 해줬으면 한다. 앞으로도 이명박이 개념없이 설치면서 사고를 칠텐데, 한나라당이나 박근혜가 철저하게 이명박을 통제해서 그나마 덜 사고가 일어나도록 미연에 방지해주었으면 한다.
분명히 말하는데, 이명박이 하는식대로 따라가면 한나라당과 박근혜에게 남은길은 파멸뿐이다. 그러니, 당헌당규에 명시돼 있는 당정분리 원칙을 철저히 지켜서 설령 정부가 추진하는 일이라고해도 그것이 국민여론과 보수의 정체성에 반하는 일이라면 야당들보다도 더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NO라고 말해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명박에게 한마디만 하겠다. 스스로 변하겠다고 입으로만 떠들지말고 행동으로 보여달라. 입으로는 변하겠다고 떠들면서 80%이상의 국민들이 원하는 재협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귀를 막고있고, 비리투성이의 장관과 청와대참모들을 그대로 끌고가는데 어찌 변하겠다는 그말을 믿을수 있겠는가?
이명박이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을 내세워서 대통령이 됐는데, 막상 취임하고나서 보니 50개 물가품목도 그렇고, 완전히 허풍쟁이 대통령으로 전락했다. 말만 그럴싸하게 하지, 정작 행동은 그대로고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다. 말이 아닌, 확실한 실천을 국민들께 보여주지 않는한 앞으로 이명박이 주장하는 그어떤 말도 국민적 신뢰를 얻을수는 없을것이다.
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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