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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이명박 代통령 천박한 노무현 前 大통령

이경희330 2009. 5. 28. 00:09

바보 노무현 전 대통령님!

 

분명 우리 민족의 이정표가 되신 분이시다.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혼신을 다하셨고 보수언론과 정치검찰 그리고 기득권자들과

한판 진검승부를 하시었다. 한국의 지역주의 병폐를 깨고자 민주당의 배경을 가지고, 떨어질 것을 예상하면서 부산에서만 14대 15대 총선과 부산시장에 출마하여 낙선하셨지만 아름다운 비전을 보여주셨다.

 

약삭빠르게 자기이해를 추구하기보다 진정한 의미의 화해와 공존이라는 대의명분을 따르다가 손해를 많이 보셨다. 포용정책을 통해 이북을 품고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까지 만나셨고, 10.4선언을 통해 다음 정권으로 하여금 화해와 교류를 지속시킬 새로운 물꼬를 여셨다.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누구보다도 가난한 서민들을 정말로 사랑하셨던 분이시다.

그러나 더러운 하이에나에게 물어 뜯기느니 명예와 진실을 추구하는 염원 속에서 차라리 깨끗한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셨다.

 

아~

 

가슴이 터질것 같이 아프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렇게도 훌륭하신분을 존경한다 표현해 보지도 못하고,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인간적으로 받은 수모와 고통을 한마디 위로해드리지도 못한 채, 그냥 보내드리고 말았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 분에 대한 지극한 마음을 짝사랑으로 끝내버린 나의 부족함을 이제 한탄하면 무엇하랴?

 

그러나 진지하고 심각하게 물어야 한다.

이 참담한 상황을 누가 기획하고 연출했단 말인가?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정치적인 타살인 이상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그 분의 죽음을 후속작업 없이,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전기를 마련하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면, 미래 역사는 오늘을 사는 우리를 원망할 뿐만 아니라 징계할 것이다. 오늘 우리는 한국정치와 한국사회,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평화, 나아가 세계평화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진전을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그 분의 어이없는 서거를 작게나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정치검찰을 비롯해서 기득권자들의 강아지만도 못한 하수인들이 발을 붙일 수 없는 제도를 만들어내야 한다. 수천억을 삼키고도 정리되지 않은 전두환과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문제도 이번 기회에 함께 정리해야 한다. 대통령 후보 시절 선거공약으로 자신의 재산을 헌납하겠다고 했다가 아직도 후속조치를 명확히 하지 않은 MB의 기만과 농락을 더이상 보고만 있어서는 않된다.

 

거침없이 뇌물수수하며 패거리를 만들어 온 파렴치범보다 못한 정치꾼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기득권자들을 옹호하느라 왕왕 짖어대는 조중동등 언론을 쇄신하고, 언론의 진정한 민주화를 이루어내야 한다. 정말이지, 돈이 없어도 정치적인 소신을 피력할 수 있고, 나아가 섬김의 권력을 창출할 수 있는 정치제도를 만들어내야 한다.

 

한국교회와 한국기독교인들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우리는 이미 장로대통령을 두 번이나 경험했다.

 

첫 번째 장로대통령 이승만은 부정선거를 획책하다 12년만에 쫓겨났고,

두 번째 장로대통령 김영삼은 IMF의 초래와 함께 빈익빈부익부의 신자유주의 경제를 구조화했다.

세 번째 장로대통령 이명박은 하나님의 진리보다는 물신숭배에, 대화보다는 소통을 단절한 자기 독백에, 북한동포들에 대한 애정보다는 친미사대주의에, 더불어 사는 것보다는 무한경쟁에 몰두하고 있다.

 

오, 신이시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이명박대통령께 자비를 베푸시고,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을 인도하소서.

 

신이시여!

 

값싼 은혜에 안주하고, 졸렬한 보복과 권력에 집착하여 십자가를 외면하는 이명박 장로로 하여금 주님을 따르고 진심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섬기는 용기를 가진 대통령으로 거듭나게  허락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