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찾은 박근혜, MB몰이 가속
드디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대구를 찾았다. 이회창 후보의 출마선언이후 지속적으로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면서 '창(昌)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이명박 후보가 박 전 대표에게 지속적으로 지원유세를 요청한 지역이다.
박 전 대표는 10일 안동과 청송, 대구 등 대구경북 지역을 연이어 찾아 이명박 후보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며 한나라당의 정권창출을 호소했다.
박 전 대표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는 아랑곳 안고 자신들의 생각대로 나라를 바꿔보겠다는 4대 악법을 꺼내들고 온통 나라를 강등과 혼란 속에 빠뜨렸고 대한민국의 바탕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흔들어 댔다"고 현 정부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국민 여러분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정권교체야 말로 최고의 애국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고자 한나라당 경선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경선 탈락과 관련해서는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고 비록 후보가 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약속한 모든 것이 반드시 실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기간동안 박 전 대표를 도왔던 서청원 전 대표는 "이명박 후보가 5년간 대통령이 된 뒤 박 전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모든 노력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명박 후보를 열심히 돕는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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