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R&R 여론조사]47.4%…과반득표 이어질지 관심
정동영은 16%… 이회창(12.6%) 제치고 2위로 올라
정동영은 16%… 이회창(12.6%) 제치고 2위로 올라
- 17대 대선 공식 선거전이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40%대 후반 지지율을 기록하고,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이회창 무소속 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R&R)’와 공동으로 지난 8, 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야 대선 후보 지지율을 여론조사한 결과 이명박 후보는 47.4%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정동영 후보는 16%, 이회창 후보는 12.6%였다.
공식선거운동 개시에 맞춰 본보가 지난달 27일 조사한 것에 비해 이명박 후보는 5.4%포인트, 정동영 후보는 2%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회창 후보는 6.9%포인트 하락했다.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BBK 의혹’ 해소를 계기로 탄력을 받아 오름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돼 50%선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빅3’ 외 창조한국당 문국현 5.8%, 민주노동당 권영길 3.4%, 민주당 이인제 후보 0.9%였고, 무응답은 13.9%였다. 부동층은 이전 조사 때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논란이 가중되는 검찰의 BBK 사건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선 ‘신뢰한다’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1%와 45%로 팽팽히 맞섰다.
범여권 단일후보 지지율 조사에선 정 후보가 36.6%로, 각각 22.6%와 7.2%인 문국현, 이인제 후보를 앞섰다. 정 후보를 범여권 단일후보로 한 4자 가상대결에서 이명박 후보는 47.2%, 정 후보 19.3%, 이회창 후보 17.1%, 권 후보는 4%를 얻었다.
지지 후보를 앞으로 바꿀지 여부에 대해선 응답자 72.1%가 ‘계속 지지하겠다’, 26.4%는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전 조사에 비해 ‘계속 지지’는 6.3%포인트 올랐고, ‘교체 가능’은 5.4%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7일 이명박 후보의 ‘재산 사회 헌납’ 선언이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선 ‘그럴 것이다’와 ‘그렇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이 45.9%와 45.8%로 비슷했다.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 50.3%, 통합신당 12.2%, 민노당 4.4%, 창조한국당 2.2%, 민주당 1.5%, 국민중심당 0.3% 순이었고, 무응답은 29.1%에 달했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선 ‘반드시 할 것이다’는 적극적 응답층이 78.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고 응답률은 26.6%였다. 자세한 자료는 인터넷 세계닷컴(www.segye.com) 여론조사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허범구 기자
'openjournal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탄력 받은 이명박 대세론 (0) | 2007.12.14 |
---|---|
영남찾은 박근혜, MB몰이 가속 (0) | 2007.12.12 |
“이명박 쏘겠다” 협박에 한나라 ‘발칵’ (0) | 2007.12.08 |
“미국법정에 김정일의 인권유린 소송제기 할 수 있다” (0) | 2007.12.08 |
차베스만도 못한 정동영과 범여권 인사들 (0) | 2007.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