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처는 9일 논문 표절 및 중복 게재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구처는 국내외의 논문 표절·중복 게재와 관련된 사례를 모으는 작업을 이달 초부터 시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문 공통 가이드라인을 만든 뒤 학문별 특성이 반영된 세부 가이드라인을 작성할 계획이다. 연구처는 공통 가이드라인은 1개월, 세부 가이드라인은 최소 6개월 이상 검토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양 연구처장은 고려대 이필상 총장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이 총장의 사례는 자연계에서는 논문 표절에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는 사안”이라며 “따라서 학문별 가이드라인 마련에는 난관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처는 또 연구진실성위원회에 논문 표절 조사 권한 외에 논문 중복 게재 조사 권한도 부여할 방침이다.
국 처장은 “최근 잇따라 불거진 논문 표절·중복 게재 의혹은 국내 학계에 뚜렷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서울대가 앞장서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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