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키우며 느낀 기쁨과 행복, 만화 육아 에세이로 표현…12월 둘째도 출산
개그맨 임혁필(35)이 만화가로 변신했다.
임혁필은 최근 4살짜리 딸을 키우며 느꼈던 기쁨과 행복, 깨달음을 녹여 만화 육아 에세이 'Feel, so good'을 펴냈다. 임혁필은 잘 알려진대로 청주대 서양화과를 나와 데뷔 전 영화 패러디 만화가로 활동했다. 또 본인의 미니홈피에 직접 그린 캐리커쳐 등을 올려 그림 실력을 자랑해 왔다.
임혁필은 "사람들이 의외라고 생각하지만 중학교 때부터 그림을 그렸다"며 "대학 3학년 때 개그맨이 돼 붓을 놓았다가 이번에 기회에 만화를 다시 그리게 됐다"고 전했다.
임혁필은 이어 "4년 전 첫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인터넷에 육아일기를 3개월간 연재했는데 반응이 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이를 주제로 정했다"며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진 소소한 일들을 재미나게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책에는 첫 진통을 시작하는 아내를 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 갓난 아기를 어떻게 안아야 할 지 어색해 하는 모습 등 임혁필 가족의 육아 스토리가 재치있는 만화에 담겨 묘사됐다.
올 12월 둘째의 출산도 앞두고 있는 임혁필은 "이번 책의 반응이 좋으면 둘째 출산 후 '육아일기' 2권도 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임혁필은 끝으로 "그림에 대한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미니홈피에 자작 그림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아 큰 힘이 됐다"며 "개그맨이 되면서 그림을 등한시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림을 다시 그리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임혁필은 9월 첫째 주부터 개그우먼 권진영과 함께 KBS 2TV '폭소클럽2'에서 2007년식 만담인 '대단했어요' 코너를 새로 선보인다. 앞서 임혁필은 '웃음 충전소'의 '타짱' 코너에서 식재료 개그로 인기를 모았고 '개그콘서트'에서는 '노량진 블루스'로 웃음을 안겼다.
또 임혁필의 최고 히트 캐릭터인 '세바스찬'은 지금도 그를 설명하는 주요 수식어가 되고 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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