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짐 풀고 걸레 들고 바쁩니다"
노 전 대통령은 29일 오후 5시쯤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회원게시판에 '안녕하세요? 노무현입니다'라는 제목의 짤막한 글을 올렸으며, 이 글은 1일 오전 현재 2만5천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글에서 먼저 "1만 개가 넘는 글을 보고 이제야 편지를 씁니다. 시간 나는 대로 이 곳에 들어와 열심히 보고는 있지만, 그동안 답장 못 해서 미안하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 "집 청소하고 짐 정리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짐들 정돈하느라 한 손에는 이사짐 들고, 한 손에는 걸레 들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동네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어야 하고, 환영식 때 수고했던 분들에게 감사 인사도 드려야 하고, 할 일이 많은데 당장은 집안 정리하느라 겨를이 없습니다"라며 나름대로 소시민으로서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썼다.
노 전 대통령은 "3월에는 이 홈페이지도 주제를 놓고 서로 활발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꾸려고 합니다"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소통하고 여러 활동을 벌일 계획임을 재차 밝혔다.
한편 노 전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29일 비서관을 통해 주민등록 이전신고를 마쳐 3만 1873번째 공식 진영읍민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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