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공익근무에서 소집해제 된 이후 복귀 음반 작업에 돌입한 몸짱 가수 김종국(32)이 도마에 올랐다. 공익 생활에 대해 "6시 일이 끝나면 곧바로 운동하러 갔다"고 말한 것.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다.
◆ 김종국 “공익 근무 생활? 6시 땡하면 운동하러 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종국은 지난 24일 도쿄 쇼와여자대학 히토미 기념회관에서 일본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종국은 "너무나 기분이 좋다"며 "일본에 계속 오고 싶었지만 공익근무로 올 수 없었다"고 늦은 만남을 아쉬워 했다.
김종국은 소집해제 이후 일본 팬미팅을 가장 먼저 연 것과 관련 "공익근무 요원으로 복무할 때 많은 일본 팬들이 와서 응원해 주셨다"며 "새 앨범이 나오면 쉽게 오기 힘들기 때문에 그전에 지금까지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일본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팬미팅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종국은 공익근무 생활에 대해 "공익근무 중 6시 일이 끝나면 곧바로 체육관에 가고, 운동이 끝나면 집으로 가서 잤다"며 "연예활동을 하지 못해 일과 운동, 취침을 반복하면서 결국 몸이 한 사이즈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은 "옷이 맞이 않아 고생"이라며 "멋있는 옷을 발견해도 가슴이 맞으면 팔뚝이 안 맞고, 팔뚝에 맞추면 품이 너무 크다. 그래서 지금 열심히 다이어트 중"이라고 덧붙였다.
◆ 네티즌, “운동하러 갈 힘은 있고 군대가서 나라지킬 힘은 없나”
김종국의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입에선 한숨이 터져 나왔다. 관련기사 댓글란에는 김종국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아이디가 `whdXXX`인 네티즌은 "김종국 진짜 웃긴다"며 "허리 아프다고 공익 가더니 6시 땡하면 운동하러 갔다고!"라고 어이 없어 했다.
아이디 `geeXXX`는 "육군 통합 병원 한 번 가봐라. 아픈 몸을 이끌고 국가를 지키고 있는 현역 장병들이 수두룩하다. 너 때문에 다른 공익들까지 욕 먹는다.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건 좋다만 이건 아니다. 정말 어이상실!"이라고 비난했다.
`cdh2XXXX`는 "참 뻔뻔의 대명사다. 진짜 허리디스크인 사람들은 운동은 커녕 움직이는것도 불편해 하는데 저 x은 운동해서 팔, 가슴 근육이 너무 커서 옷이 안 맞는다고 이딴 얘기나 하고 있네. 진짜 병역비리 제대로 수사함 해보자"고 말했다.
`anelkXXX`는 "진짜 본인이 저 말을 했다라면 저건 막장인 것"이라며 "허리 병X 돼갖고 공익 갔으면서 그렇게 욕도 많이 먹은 X이 대놓고 저런 말을 했다면... 물리치료가 아니고 운동이라. 뭣 모르는 중고딩들이 이런 연예인들을 좋아해주니 기가 산 거다ㅉㅉㅉ"라고 혀를 찼다.
네티즌 `karonXXX`는 얼마 전 현역 제대한 가수 문희준과 비교 거론하며 "문보살이 떨쳐낸 안티들을 김종국이 다 포용하려 드는구나"라고 한탄했다.
한편, 김종국은 공익 대체복무 전 "어린시절 꿈이 군인"이라고 밝힌바 있다. 김종국은 지난 2004년 12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연예인에게 2년이란 공백기는 긴 시간"이라면서도 "그렇지만 한국 남자로 태어난 이상 군복무는 피할 수 없는 의무"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은 "어렸을 때 꿈이 군인이었다"며 "군인인 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멋져 보였다. 어딜 놀러가도 매번 군부대로 갔었고, 고등학교 때는 사관학교에 입학할 계획까지 세웠다. 내년에 군입대를 할 계획이다"라고 군입대를 약속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