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7% 성장 가능한가?

7% 성장 가능한가?

● 앵커： 새 정부는 또 연 ７％ 성장을 약속했습니다. 과연 가능한 목표인가. 전문가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민수 기자입니다. 이명박 당선자측은 오늘 임기 동안 연 평균 7% 성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거듭 밝히면서 공약에 그치지 않고 여기에 따른 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 이한구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 "대기업들이 신성장 산업 쪽으로 투자를 많이 늘리고 외국기업들 유치하고 이게 매치만 되면 굉장히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보고요" 현재 IMF와 한국은행은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올해보다도 낮은 4.6% 정도 내외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전망이 맞다면 오는 2009년부터 7%를 훨씬 넘는 성장을 해야 임기 평균 7%를 달성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 박원암 교수 (홍익대) : "7%를 비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한 자세를 취했으면 좋겠다....." 또 7%를 달성하더라도 이 과정에서 무리하면 후유증이 클 거라는 경고도 나옵니다. ● 이필상 교수 (고려대) : "거품성장이 되고 그것이 꺼지게 되면 투기와 물가불안의 후유증이 심각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유병규 상무 (현대경제연구원) : "고용문제 해소나 지속적인 선진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당분간 7% 성장이 필요하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아직은 7% 성장 가능성보다는 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 커 보입니다. MBC 뉴스 서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