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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 중국 사자견 '티벳마스티프' '비글' 복제성공 등 성과물 상당

이경희330 2008. 6. 18. 01:08
외부와 접촉 끊은 채 연구에만 몰두, 복제관련 상당한 성과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죽은 지 6년이 지난 애완견을 복제해낸 ‘미시’(Missy 왼쪽)의 네번째 복제견과 일명 사자견이라 불리는 '티벳마스티프'. 정경뉴스 @이명익

[정경뉴스]최근 애완견 복제 성공으로 세계를 다시금 놀라게 했던 황우석 박사(수암생명공학연구원)가 중국의 ‘티벳마스티프’ 복제에 성공한 것이 16일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짱구란 애칭으로 황우석 박사(수암생명공학연구원)팀에서 불리우는 '티벳마스티프'. 정경뉴스 @이명익
일명 사자견이라고 불리는 ‘티벳마스티프’는 중국인들로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중국의 국민견이다. 성견이 되면 몸무게가 80kg에 달하는 대형견으로 맹수처럼 매우 사납고 수컷의 경우 마치 수사자처럼 머리에 갈기가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티벳마스티프’ 순종은 매우 희귀해서 중국에서도 거의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멸종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따라서 현재 수십억원을 주고도 구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죽은 지 6년이 지난 애완견을 복제해낸 ‘미시’(Missy)의 네번째 복제견. 정경뉴스 @이명익
수암연구소측은 정경뉴스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죽은 지 6년이 지난 애완견을 복제해낸 ‘미시’(Missy)프로젝트 성공이 워낙 크게 알려져 ‘티벳마스티프’ 복제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그동안 표명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사실 명종위기의 동물을 복원한다는 차원에서 ‘티벳마스티프’의 복제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고 밝혔다.

수암연구소측은 또한 “황우석 박사는 반려동물 복제차원에서 ‘골든리트리버’를, 멸종위기 희귀종인 ‘티벳마스티프’, 개 관련 질병퇴치를 위한 ‘비글’ 등 다양한 종류의 개 복제에 성공해 명실상부 개 복제 부문에선 세계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은 지 오래다”라고 말했다.

황우석 박사는 최근 지난 사건과 관련해 재판장에만 간간히 모습을 드러낼 뿐 외부와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복제관련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상당한 성과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현 기자 jhkim@mjknews.com
황우석 박사(수암생명공학연구원)팀에서 복제에 성공한 골든리트리버(왼쪽)와 비글. 정경뉴스@이명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