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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10년만에 무분규 타결 (종합)

이경희330 2007. 9. 5. 00:09

기본급 8만 4천원 인상 … 무분규 보상으로 1인당 30주 지급

 



현대자동차 노사가 10년만에 무분규로 임단협 협상안을 타결했다.

현대차 노사는 4일 울산공장에서 12차 본교섭을 갖고 임금인상안과 단체협상 개정안 29개안, 노조의 별도 요구안 20개안(전체 10개+ 판매.정비부문 추가 10개안)에 완전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을 기본급 8만4천원 인상, 성과급 300% + 200만원, 상여금 50%(700%에서 750%로)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또 정년을 기존 58세에서 59세로 1년연장하는 대신 임금은 58세 기준으로 동결하고 주간 2교대 근무는 내년 10월부터 전주공장에서 시범실시한다는데 합의했다.

노사는 이밖에 무분규 타결에 대한 보상으로 사원 1인당 자사주 30주씩을 무상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로써 10년만에 무분규로 임단협 협상안에 합의하는 쾌거를 이끌어냈다.

현대차 노조는 이같은 합의안을 오는 6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이며 가결될 경우 최종 타결된다.
CBS경제부 조근호 기자 chokeunho21@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