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캠퍼스가 달라졌다. 캠퍼스 미관을 해치던 너덜너덜한 광고 전단지와 후줄근한 현수막들이 사라지면서 캠퍼스가 깨끗해지고 있다. 한양대가 본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클린&정보화 캠퍼스 구축 사업이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단지 캠퍼스 외관의 변화만이 아니다. 기존 벽보와 현수막을 대체하는 새로운 첨단 디지털 미디어가 학내 구성원들의 '소통의 장'으로 기능하면서 한양대 캠퍼스는 클린&정보화 캠퍼스의 표본으로 거듭나고 있다.
■깨끗한 캠퍼스 구축
‘클린&정보화 캠퍼스’는 한국대학신문이 깨끗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현수막·벽보 등의 게시물을 첨단 디지털 미디어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캠페인이다. 학내 게시물을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 무질서하게 분산된 정보를 한군데로 모아 학내 구성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다는 의미도 크다. 지난 2006년 11월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한양대, 한국외대, 중앙대, 숭실대 등 4개 대학이 동참하고 있다.
한양대는 지난 2007년 2월 본지와 ‘클린&정보화 캠퍼스’ 협정을 체결하고, 홍보 게시물들을 디지털 미디어로 흡수하기 위해 같은해 8월 각 단과대와 주요 건물에 LMB(LCD Media Board) 25대, 무인단말기 형태의 종합정보안내 시스템 In-Ki(Internet Kiosk) 27대, 각종 홍보물을 정리하는 ‘통합신문배포대’ 21대를 설치했다.
처음에는 기존의 현수막과 대자보에 익숙한 학생들과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한국대학신문 직원 3명이 상주하며 대학측과 함께 꾸준히 계도활동을 펼친 결과 구성원들의 인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신세대 학생들은 금새 새로운 매체에 적응해 나갔다.
1차년도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6월에는 가로 6m·세로 1m 크기의 옥외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3대를 주요 이동 통로에 설치했다. 대형 현수막 기능을 대체하는 LED 전광판이 가동되면서 한양대 캠퍼스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한양대 학생처 신이식 계장은 “나무를 가리던 현수막들이 없어지니까 한양대 캠퍼스가 녹색 캠퍼스로 거듭났다”고 반겼다. 신 계장은 “각종 게시물들이 사라지니 이로 인한 쓰레기 문제도 현저히 줄어들어 확실히 한양대 캠퍼스가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새로운 디지털 매체는 홍보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학교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산업공학과 신입생 차재현씨는 “포스터나 현수막 보다는 모니터로 보는 게 선명해서 좋다”며 “화면이 계속 바뀌니까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만큼 홍보효과가 크다는 얘기다.
이길용(토목공학과 2)씨는 “우선 학교가 깔끔해져서 좋다”며 “아무래도 너저분한 현수막 보다는 LED 게시판 등 첨단 미디어 매체가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고 학교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구성원간 소통의 장으로
한양대는 지난 2년간 클린&정보화 캠퍼스의 성과로 크다고 판단해 올해 새로 교내 엘리베이터 내에 LCD 모니터를 설치하는 등 클린&정보화 캠퍼스 추진 영역을 확대했다. 서울캠퍼스 62대, 안산캠퍼스 22대 등 모두 84대의 엘리베이터 LCD가 설치돼 가동 중이다.
한양대는 지난 2월 23일 김종량 제12대 총장의 취임사를 첫 컨텐츠로 내보낸 후 학교 소식 전달, 새로운 중장기 발전계획인 ‘NEW Hanyang 2020' 공유 등 엘리베이터 LCD를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시정 한양대 전략기획팀장은 “엘리베이터 LCD는 한양대가 추진 중인 ‘유비쿼터스 프라이드 오브 한양 ABC’와도 딱 맞아떨어지는 매체”라고 말했다.
‘유비쿼터스 프라이드 오브 한양 ABC’는 칭찬(Applauding Hanyang)∙축복(Blessing Hanyang)∙소통(Communicating Hanyang)을 통해 구성원의 화합을 유도하는 동이에 진정한 클린캠퍼스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한양대는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엘리베이터 LCD를 통해 ‘한양을 빛낸 사람들’, 교수·학생·직원의 ‘칭찬 릴레이’와 ‘축복 릴레이’ 등 시리즈를 방영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LCD가 한양대 구성원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양대는 벌써부터 엘리베이터 LCD를 확대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동문회관, 한양대 병원 등 에서도 ‘프라이드 오브 한양’을 공유하고 싶다는 요구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양대는 엘리베이터 외에도 식당이나 복도와 같은 공용장소에 LCD 모니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시정 팀장은 “많은 교직원들이 컨텐츠에 대한 의견을 제공하고 홍보 문의를 해오는 등 엘리베이터 LCD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관심 자체가 대학사회에선 큰 변화다”라며 “엘리베이터 LCD가 ‘소통의 한양’을 만드는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깨끗한 캠퍼스 구축
‘클린&정보화 캠퍼스’는 한국대학신문이 깨끗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현수막·벽보 등의 게시물을 첨단 디지털 미디어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캠페인이다. 학내 게시물을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 무질서하게 분산된 정보를 한군데로 모아 학내 구성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다는 의미도 크다. 지난 2006년 11월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한양대, 한국외대, 중앙대, 숭실대 등 4개 대학이 동참하고 있다.
한양대는 지난 2007년 2월 본지와 ‘클린&정보화 캠퍼스’ 협정을 체결하고, 홍보 게시물들을 디지털 미디어로 흡수하기 위해 같은해 8월 각 단과대와 주요 건물에 LMB(LCD Media Board) 25대, 무인단말기 형태의 종합정보안내 시스템 In-Ki(Internet Kiosk) 27대, 각종 홍보물을 정리하는 ‘통합신문배포대’ 21대를 설치했다.
처음에는 기존의 현수막과 대자보에 익숙한 학생들과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한국대학신문 직원 3명이 상주하며 대학측과 함께 꾸준히 계도활동을 펼친 결과 구성원들의 인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신세대 학생들은 금새 새로운 매체에 적응해 나갔다.
1차년도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6월에는 가로 6m·세로 1m 크기의 옥외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3대를 주요 이동 통로에 설치했다. 대형 현수막 기능을 대체하는 LED 전광판이 가동되면서 한양대 캠퍼스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한양대 학생처 신이식 계장은 “나무를 가리던 현수막들이 없어지니까 한양대 캠퍼스가 녹색 캠퍼스로 거듭났다”고 반겼다. 신 계장은 “각종 게시물들이 사라지니 이로 인한 쓰레기 문제도 현저히 줄어들어 확실히 한양대 캠퍼스가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새로운 디지털 매체는 홍보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학교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산업공학과 신입생 차재현씨는 “포스터나 현수막 보다는 모니터로 보는 게 선명해서 좋다”며 “화면이 계속 바뀌니까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만큼 홍보효과가 크다는 얘기다.
이길용(토목공학과 2)씨는 “우선 학교가 깔끔해져서 좋다”며 “아무래도 너저분한 현수막 보다는 LED 게시판 등 첨단 미디어 매체가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고 학교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구성원간 소통의 장으로
한양대는 지난 2년간 클린&정보화 캠퍼스의 성과로 크다고 판단해 올해 새로 교내 엘리베이터 내에 LCD 모니터를 설치하는 등 클린&정보화 캠퍼스 추진 영역을 확대했다. 서울캠퍼스 62대, 안산캠퍼스 22대 등 모두 84대의 엘리베이터 LCD가 설치돼 가동 중이다.
한양대는 지난 2월 23일 김종량 제12대 총장의 취임사를 첫 컨텐츠로 내보낸 후 학교 소식 전달, 새로운 중장기 발전계획인 ‘NEW Hanyang 2020' 공유 등 엘리베이터 LCD를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시정 한양대 전략기획팀장은 “엘리베이터 LCD는 한양대가 추진 중인 ‘유비쿼터스 프라이드 오브 한양 ABC’와도 딱 맞아떨어지는 매체”라고 말했다.
‘유비쿼터스 프라이드 오브 한양 ABC’는 칭찬(Applauding Hanyang)∙축복(Blessing Hanyang)∙소통(Communicating Hanyang)을 통해 구성원의 화합을 유도하는 동이에 진정한 클린캠퍼스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한양대는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엘리베이터 LCD를 통해 ‘한양을 빛낸 사람들’, 교수·학생·직원의 ‘칭찬 릴레이’와 ‘축복 릴레이’ 등 시리즈를 방영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LCD가 한양대 구성원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양대는 벌써부터 엘리베이터 LCD를 확대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동문회관, 한양대 병원 등 에서도 ‘프라이드 오브 한양’을 공유하고 싶다는 요구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양대는 엘리베이터 외에도 식당이나 복도와 같은 공용장소에 LCD 모니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시정 팀장은 “많은 교직원들이 컨텐츠에 대한 의견을 제공하고 홍보 문의를 해오는 등 엘리베이터 LCD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관심 자체가 대학사회에선 큰 변화다”라며 “엘리베이터 LCD가 ‘소통의 한양’을 만드는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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