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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에 세계적 태양에너지硏 들어선다

이경희330 2009. 5. 12. 23:03

獨 프라운호퍼 ISE 유치, 서울시 ‘연구소 유치사업’ 으로 결실

 

 

건국대에 태양에너지 분야 세계 유수의 연구소가 들어선다.

건국대는 10일 서울시 ‘세계 유수 연구소 유치 사업’ 지원을 받아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연구소(ISE)와 차세대 태양전지연구소의 설치·운영을 위한 서울시-건국대-프라운호퍼간 포괄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독일 프라운호퍼가 대학에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은 미국 MIT에 이어 건국대가 세계에서 두번째다.

지난 8일 오후 건국대 행정관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건국대-프라운호퍼(Fraunhofer) 차세대 태양전지연구소의 발전적 설치 운영을 위한 서울시-건국대-프라운호퍼 포괄 협력 서명식’에는 오 명 총장, 오세훈 서울시장, 아이케 베버(Eicke.R.Weber) 프라운호퍼 연구소장이 참석, 협약서 서명이 이뤄졌다.

이어 미래에너지관에서 건국대-프라운호퍼 차세대 태양전지연구소 현판식을 가졌다. 태양에너지 연구소 설립에 앞서 태양전지 공동연구에 나선 것이다. 차세대 태양전지연구소는 건국대 미래에너지관 726㎡(약 220평) 공간에 들어섰다. 실험실과 태양전지 샘플제작실이 설치될 클린룸 2곳과 사무실, 연구실 등을 갖췄다. 독일 프라운호퍼 ISE 8명, 건국대학교 교수진 10명과 70여명의 석·박사가 연구 인력으로 참여한다.

이번 연구소 유치는 서울시의 세계 유수 연구소 유치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자자체-산학연 연계 발전모델을 통해 태양광 산업의 신성장 동력화를 앞당기자는 취지다. 서울시는 이번 연구에 5년간 총 125억원을 지원한다.

프라운호퍼연구소는 1948년 응용과학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독일 정부 지원으로 창립됐다. 독일 전역 40개 도시에 56개소가 설치, IT·BT 등 다양한 분야의 통합 연구와 지적재산권 관련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프라운호퍼의 태양에너지연구소(ISE)는 연간 700억원 규모의 연구예산과 650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실리콘 태양전지와 박막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등 태양에너지 분야에서 많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오명 총장은 “서울시의 지원으로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를 유치함으로써 제3세대 태양전지 연구에서도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앞서나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실리콘 기반 태양전지를 뛰어넘는 유기물 태양전지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반도체를 능가하는 파급효과를 자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