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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이 2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번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이영자가 "최진실이 이 프로그램에 나오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할 정도로 최진실의 무릎팍 도사 출연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최진실은 "황금어장 제작진이 지난 봄부터 섭외를 해 와 이번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강호동은 "최진실씨와 최진실씨 친구들이 저를 싫어한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특별히 모였을 때 강호동씨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해 강호동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최진실은 또 "호동씨는 씨름하다 후배한테 밀려서 코미디계로 오신 거잖아요"라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강호동은 이에 대해 반격이라도 하듯 "함께 방송을 할 때 자신에게 너무 친절하게 대했다"며 "운동선수에게 과한 애정을 보인 것 아니냐"며 야구 선수 조성민과 이혼한 최진실에게는 위험 수위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장면에서 올밴 유승민이 "촌놈한테는 손도 흔들어줘선 안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진실은 "작품이 끝날 때 언제나 허전했다. 데뷔 20년 동안 외로웠던 것 같다"며 "견딜 수 없는 외로움과 고독 때문에 힘들었고, 누군가를 믿지 못하는 증상까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있건 없건, 남편이 있건 없건 간에 배우로서 외로움은 언제나 있었다"며 "외로움과 고독을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가 선결 과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진실은 방송에서 "결혼과 출산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이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이 두 아이를 낳은 것"이라고 밝혔다. "첫 아이를 낳을 때는 두려움에 떨었고, 하늘이 노랗게 될 때서야 아이가 나왔다"고 말한 최진실은 "아이를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무릎팍 도사 제작진은 최진실 방송분에서 담을 만한 내용이 많다고 판단해 29일 2부를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2일 방송 마지막에는 최진실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이영자가 깜짝 출연해 다음 방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최진실은 지난 1988년 MBC 조선왕조 500년 - 한중록으로 데뷔한 이래 십년이 넘게 각종 드라마와 CF, 영화 등에서 최고 톱스타의 자리를 지켜왔다.
그는 야구 선수 조성민과 세기의 결혼을 했지만, 상처 뿐인 이혼을 했고, KBS드라마 '장미빛 인생'으로 화려한 재기에 성공했다.
최진실은 최근 MBC 드라마 '나쁜 여자 착한 여자'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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