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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학력위조 파문속 진가

이경희330 2007. 8. 23. 01:13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중국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영애 씨가 국내 문화계를 강타한 학력위조 파문 속에서 더 큰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중국 둥팡짜오바오는 22일 한국 문화계가 학력위조 파문으로 술렁이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며 `산소미녀` 이영애 씨는 고학력이면서도 재능을 갖춘 보기 드문 연예인이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이씨가 한양대 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중앙대 대학원에서 연기론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이라고 설명하고 지난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그녀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해 준 계기라고 밝혔다.

베를린영화제에서 독일 심사위원들과 통역 없이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했으며 무대에서 남자 최우수 연기자상을 발표할 때 한국말로 간단하게 인사한 뒤 정확하고 유창한 영어로 그 내용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신문은 영화감독 김기덕 씨는 학력이 성공의 조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한 걸출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씨는 초등학교만 졸업한 뒤 한국 영화계의 폄하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CCTV 또한 "(서울대 졸업) 이력은 내게 언제나 짐이었다"는 김태희 학력 관련 발언과 "중학교 졸업이라는 이유로 내 영화가 무시당한다"는 김기덕 감독의 말을 인용하면서 한국사회의 학벌중심 풍토를 꼬집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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