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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원대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47살의 여성이 한 결혼전문업체를 통해 공개적으로 신랑감을 찾아 화제다.
3일 결혼전문업체 선우에 따르면 초혼인 이 여성은 20대에 사업을 시작해 현재 동산과 부동산, 현금 등을 모두 합해 약 150억여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키 160cm의 아담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이 여성은 결혼을 하기 위해 지난달 이 업체에 회원가입했다.
이 여성이 결혼상대로 내건 조건은 ▶ 37~50세 사이의 미혼남성 ▶ 대기업이나 전문직 종사자(단 사업가는 안됨) ▶ 키 크고 보통 체형 ▶ 서울ㆍ경기ㆍ충청권 출신 선호 등이다.
- ▲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구혼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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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측은 "이 여성은 20여년간 사업을 하면서 결혼시기를 놓쳤으며 지난번에 데릴사위의 공개구혼을 보고 용기를 내 공개구혼을 하게 됐다"며 "첫 결혼인 만큼 나이에 신경쓰지 않고, 서로 좋아하고 느낌이 통하는 사람과 만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선우 관계자는 “이 여성의 경우는 종교도 자유롭고, 연상 연하 모두 괜찮고, 이혼의 경험이 있는 남자라도 굳이 안된다고 말하지 않는 등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며 “다만 사업가의 경우는 본인이 오랜 기간 사업을 하면서 장단점을 다 봤기 때문에 혼자면 족하다는 생각에 사양했고, 키가 170정도가 넘는 남성을 원했다”고 밝혔다.
선우측은 다만 "본인이 무슨 사업을 하는지는 밝히기 꺼려했다”며 “본인이 원할 때는 이런식으로 공개구혼을 하며 지난 6월에 있었던 데릴사위를 공개적으로 찾았을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1000억대 재산을 가진 남자가 37살인 딸의 신랑감인 데릴사위를 찾는 공개구혼에서는 약 500여명이 지원했으며, 선우 측은 현재 최종 5명을 선정해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재력가는 연하남은 절대 안된다고 했으나 지원자 500여명 중에 절반 이상이 37세 미만이어서 자동적으로 탈락했었다.
곽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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