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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상 총장 "취임전 협박 받았다" 공세 |
교수의회는 이날 오후 2시40분부터 3시간 30분 동안 의원회의를 열고 산하의 진상조사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제출했던 1차 보고서와 1일 이 총장이 전달한 소명서를 바탕으로 논의를 거친 뒤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교수의회는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교수의회의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공헌했다. 교수의회의 배종대 의장은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이필상 총장과 재단에 직접 보내 직접 판단하게 하기로 했다"며 "이는 교수의회가 해임건의안을 진행시키지 않는 이상 총장의 거취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고 해명했다. 배 의장은 이 총장이 조사위 조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 이날 교수의회에 소명서와 별도로 제출한 편지에 대해 "조사위원회 조사가 공정하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사위에 교외 인사가 참여하는 것은 조사위를 꾸리기로 할때부터 결정을 했던 것이기 때문에 조사위의 구성을 가지고 공정성을 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전에 밝혔던 대로 조사위원들이 원치 않기 때문에 조사위원들의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의회 발표에 대해 이승환 대외협력처장은 "더 들어가면 학교가 망가지니까 극단적으로 가지는 않았다"며 안도한 뒤 "재단이 이 총장과 교수들의 갈등을 화합으로 이끌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장은 1일 오후 5시 진상조사위측의 조사보고서에 대한 서면소명서와 별도로 보낸 편지를 통해 외부 교수측이 총장 취임전 스스로 물러날 것을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승환 대외협력처장은 "이 총장께서는 진흙탕 싸움이 되지 않도록 묻어뒀다"면서 "최근까지도 흔들림없이 하겠다. 고생이 많다고 보직교수들에게 격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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