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총장 '딴지걸기' 중단돼야 |
서울예술대학 백형찬 교수(교육학) |
보도된 바와 같이 이총장이 취임한 직후, 몇몇 교수가 ‘이필상 총장 논문표절 의혹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위는 “이총장의 역대 논문을 조사한 결과 표절로 판정된 논문이 지금까지 5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 당국자는 “조사위 의도가 무엇이고, 공정한 조사를 했느냐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또 표절의혹 대상 논문을 작성한 제자 4명도 싸움에 가세해 “지도교수였던 이 총장의 논문은 표절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교수와 총장, 교수와 학생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겉으로는 교수의 도덕성과 총장의 윤리성을 엄하게 따져 묻는 모습을 띠지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질 않는다. 총장 선거에서 패배한 교수들의 ‘딴지걸기’ 로 밖에는 느껴지지 않는다. 신임총장에 대한 ‘흠집 내기’로 총장 선거를 다시 하려는 의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고려대는 일부 교수들로 인해 정치판으로 변했다. 총장을 평가할 때는 학자적인 능력보다는 경영자로서 능력을 평가해야 한다. 이필상 교수는 학자로서 능력이 높이 평가되어 총장으로 선임된 것이 아니다. 대학을 훌륭하게 경영할 수 있는 능력이 교수와 이사회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에 선임된 것이다. 이제 막 계획을 펼치기 시작한 신임 총장을 논문표절로 얽혀 매어 꼼짝 못하게 만드는 것은 참으로 비열한 짓이다. 새싹을 짓밟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 고려대는 전임 어윤대 총장 시절에 학교 역사상 가장 찬란한 금자탑을 쌓았다. 개교 100주년을 대학발전의 전환점으로 혼신의 노력을 하여 3,500억원의 기금을 모금했고, 영국 ‘더 타임스’가 선정한 세계대학 순위에서도 150위로 치솟았다. 하지만 고려대는 지금 이같은 명예를 일순간에 허물수 있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봉착해 있다.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가. 현 사태를 진정시키고 화해시키기 위해서는 학내 구성원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다. 교수들은 총장 선거로 이미 갈갈이 찢겨져 서로 간에 심한 갈등을 느끼고 있어 학내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하기 어렵다. 어쩌면 일부 과격 교수들이 법원에 ‘총장직무정지가처분’을 요청할 지도 모르는 국면이다. 학내문제가 법원까지 가게 되면 고려대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이사회와 동문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 우선 이사회가 교수들을 설득하고 학내구성원들을 진정시켜야 한다. 이사회는 총장을 선임했고, 총장에게 대학운영의 전권을 부여했다. 때문에 총장을 보호할 의무도 있다. 고려대 이사회에는 국민들의 신망을 듬뿍 받았던 전 국무총리 현승종 이사장이 있다. 현 이사장은 고려대에서 전임강사부터 정교수까지 지낸 분이다. 성균관대와 한림대 총장을 역임한 경력도 있다. 이사장 외에도 훌륭한 이사들이 포진해 있다. 그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 그들이 나서도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동문회가 나서야 한다. 고려대 동문회는 학교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막강한 실력을 행사했다. 수년전 고려대 상징인 ‘인촌동상’이 학생들에게 곤욕을 치른 적이 있었다. 학내 사태로 말미암아 일부 과격한 학생들이 본관 앞에 있는 동상의 목에 밧줄을 걸고 끌어내리려고 했을 때, 동문회가 개입하여 이를 해결했다. 교수와 직원들이 해결하지 못한 일을 동문들이 나서 해결한 것. 이번에도 이사회가 해결을 못한다면 동문회가 나서야 한다. 지금 고려대는 신임 총장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사업들을 추진해나가야 할 때이다. 대학발전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수천억 원에 달하는 기금 모금도 본격화해야 한다. 국제화 교육을 위한 박차도 더 한층 가해야 한다. 하루빨리 고려대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소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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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자게에 그런글이 올라왔더군요
이필상 총장님의 논문관련 사태를 촉발시킨 장본인이
이필상 총장님의 반대세력인 한 교수님이라는것.
그 교수님 누군지 정말 궁금하네요
세력다툼 속에서 자신의 이권을 챙기기 위하여 언론에 연일 학교 이름이 오르내리게 만드신 교수님.
학교 이름에 먹칠하시게 만드신 그 교수님. 누군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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