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을 기정사실화 하는 사태가 유감스럽습니다.
학문 입문 단계인 석사과정 대학원생 논문을 표절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관련된 제자들은 교수님께서 제시하신 연구초안을 제자들이 논문화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본인들이 교수님의 연구를 표절하였다고 한다면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인정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연구주제가 석사들이 단독으로 논문화하기에는 어려움 이 있기에 교수님이 자신의 연구초안을 보여주었다고, 제자들의 진술이 일 치하고 있는데, 어찌하여 이필상 교수님의 표절을 기정사실화하는 지 납득 이 가지 않습니다.
제자들이 단순히 스승을 보호하기 위하여, 석사논문이 취소될 수도 있는 상황하에서,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진실을 왜곡하겠습니까?
적어도 고대인들은 단순히 스승을 보호하기 위하여 거짓증언을 적어도 할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그것도 관련된 제자들이 모두 일치하여 일관된 진술을 하기는 불가능에 가 깝지 않을까요?
올바른 가치판단을 하기 위하여는 관련 논문에 대한 엄격한 조사와 동시 에 당사자들의 진술과 알리바이도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 져야 합니다.
이필상 교수님의 강의는, 우리의 학창시절 정말 빼어난 강의로 강의실이 5 층 강담임에도 넘쳐서 자리가 없을 정도였고, 제가 말도 안되는 이유로 찾아갔을 때에도 정말 자상하게 타이르셨습니다. 그분의 학문적인 성과와 인품, 빼어난 강의력은 경영대 졸업생이면 누구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교수님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 힘내세요.
또한 이번 기사를 폭로한 역사교육과 92학번 하윤해 기자와 국민일보도 여러가지 사안에 대하여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총장 취임 1주일도 되지 않아 뚜렷한 논거도 없이 표절을 기정사실 화하여 국민일보 일면 머릿기사로 올린 점
둘째, 그 방대한 기획취재를 총장이 취임도 하기전에 착수하게 된 배경과 국립대 총장이나 장차관도 아닌 사립대 총장에 대한 사상 유례없는 논문표절 기획취재에 착수하게 된 배경
셋째, 국민일보사를 비판한 이필상교수에 대한 보복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넷째, 논문초안을 이필상 교수가 제공했다는 제자들의 반론을 취재과정에서 확인하고도 전혀 보도화 하지 않은 점에 대하여
다섯째, 박사논문도 아닌 학문의 초보 입문 단계인 석사논문을 표절했다 는 상식밖의 내용을 기정사실화한 점에 대하여
여섯째, 4년전에도 동일한 기획취재를 시도하고도 총장에 당선되자마자 1주일만에 터뜨린 것은 고대에 타격을 가하기 위한 음모라는 견해에 대하여
일곱째, 교내 학술지까지도 세세하게 뒤진 정도라면 내부 정보제공자가 존재할 터인데, 고대총장선거에서 이필상 교수를 떨어뜨리기 위한 세력이 개입하였다는 주장에 대하여
여덟째, 이번 진상조사위원회와 교수의회에서 조사의 비공개원칙을 깨고 언론에 정보를 흘리며 언론플레이를 한 세력이 이와 관련되어 있다는 주장에 대하여
하윤해 기자(역교과 92학번)가 진정한 고대인이라면, 고대인으로서 고대사 회에 위의 논란에 대하여서도 해명하여야 할 것을 촉구합니다. 고대는 이미 엄청난 타격을 받았고, 고려대의 발전을 위하여서도 하기자는 이런 의혹에 대하여도 분명히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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