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이대 총장, "여대는 반드시 존립해야"
"앞으로 사회에서 여자 대학이 반드시 존립해야 하며 여자대학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미래사회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여자대학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찾아내고 부각시키는 한편 스스로도 새로운 시대에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이 사회 일각에서 끊이질 않는 여대 위기론·여대 무용론을 일축하며 사회 발전을 위해 여대가 반드시 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최근 일본 도쿄 오차노미즈대에서 열린 세계여자대학총장 심포지엄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여성성이 강조되는 미래 사회에 여자대학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부각될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미래 사회에 여자대학이 존립해야 될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정보화·세계화·지식기반사회를 특징으로 하는 21세기 사회와 문명은 지금까지 산업사회의 모든 패러다임을 새롭게 재구성함으로써 ‘여성의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다"며 " 역사 속에서 보면 여성이 전면에 나오는 시기는 매우 짧은 시간인데 그 동안 잠재되어 있던 폭발적인 에너지로 21세기를 단숨에 ‘여성의 시대’로 만든 여성의 힘은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그런데 오늘날 많은 대학들이 남녀공학체제로 운영되면서 여자대학의 존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우수한 여자대학들이 그 명성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사회에서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남녀공학대학들과 당당히 어깨를 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여대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여대 스스로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총장은 "오늘날과 같은 무한경쟁사회 속에서 여자대학이 존립하기 위해서는 여자대학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부각시켜야 한다"며 "동시에 남녀공학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21세기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여자대학만이 가진 장점이라고 한다면 그 어느 대학보다도 여성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우선으로 꼽을 수 있다"면서 "그리고 여성들이 주체가 돼 모든 것이 이뤄지기 때문에 여성들의 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총장은 "여자대학 안에는 여학생들의 많은 역할 모델들이 존재하며 여자대학은 총장이 여자인 경우가 많고 여교수의 비율도 남녀공학에 비해 훨씬 높다"며 "여자대학의 총장 및 교수 중 여자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여성에 대한 편견없이 여성의 입장에 서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제 여성들이 여자대학의 지혜를 통해서도 풀어갈 수 있지만 많은 사회적인 공감대와 지지를 받아야 할 때는 여자대학의 책임감도 함께 수반돼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자대학의 필요성을 사회와 함께 논의하고 지지를 받음으로써 특히 남성 지도자에게도 여자대학의 필요성에 대해 우리는 더 많이 호소하고 의논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여성이 가지고 있는 부드러움과 유연함을 바탕으로 이제 21세기형 인재를 키워나간다면 여자대학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시아 지역 여자대학 총장, 또 세계의 미국이나 유럽 등 많은 여자대학의 총장님들과 신뢰 네트워크를 형성해 차세대 여성리더를 양성하는데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장은 세계여자대학총장 심포지엄 참석은 물론 일본 와세다대·게이오대·아오야마가꾸인대·오차노미즈대 등을 방문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 확대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화여대는 해외 거점 캠퍼스에 뉴욕- 베이징-보스턴-독일-영국-캘리포니아-홍콩-파리-베네룩스-오세아니아-하와이에 이어 도쿄도 추가하게 돼 이 총장이 취임 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2010 프로젝트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한국대학신문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이 사회 일각에서 끊이질 않는 여대 위기론·여대 무용론을 일축하며 사회 발전을 위해 여대가 반드시 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최근 일본 도쿄 오차노미즈대에서 열린 세계여자대학총장 심포지엄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여성성이 강조되는 미래 사회에 여자대학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부각될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미래 사회에 여자대학이 존립해야 될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정보화·세계화·지식기반사회를 특징으로 하는 21세기 사회와 문명은 지금까지 산업사회의 모든 패러다임을 새롭게 재구성함으로써 ‘여성의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다"며 " 역사 속에서 보면 여성이 전면에 나오는 시기는 매우 짧은 시간인데 그 동안 잠재되어 있던 폭발적인 에너지로 21세기를 단숨에 ‘여성의 시대’로 만든 여성의 힘은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그런데 오늘날 많은 대학들이 남녀공학체제로 운영되면서 여자대학의 존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우수한 여자대학들이 그 명성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사회에서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남녀공학대학들과 당당히 어깨를 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여대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여대 스스로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총장은 "오늘날과 같은 무한경쟁사회 속에서 여자대학이 존립하기 위해서는 여자대학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부각시켜야 한다"며 "동시에 남녀공학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21세기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여자대학만이 가진 장점이라고 한다면 그 어느 대학보다도 여성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우선으로 꼽을 수 있다"면서 "그리고 여성들이 주체가 돼 모든 것이 이뤄지기 때문에 여성들의 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총장은 "여자대학 안에는 여학생들의 많은 역할 모델들이 존재하며 여자대학은 총장이 여자인 경우가 많고 여교수의 비율도 남녀공학에 비해 훨씬 높다"며 "여자대학의 총장 및 교수 중 여자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여성에 대한 편견없이 여성의 입장에 서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제 여성들이 여자대학의 지혜를 통해서도 풀어갈 수 있지만 많은 사회적인 공감대와 지지를 받아야 할 때는 여자대학의 책임감도 함께 수반돼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자대학의 필요성을 사회와 함께 논의하고 지지를 받음으로써 특히 남성 지도자에게도 여자대학의 필요성에 대해 우리는 더 많이 호소하고 의논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여성이 가지고 있는 부드러움과 유연함을 바탕으로 이제 21세기형 인재를 키워나간다면 여자대학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시아 지역 여자대학 총장, 또 세계의 미국이나 유럽 등 많은 여자대학의 총장님들과 신뢰 네트워크를 형성해 차세대 여성리더를 양성하는데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장은 세계여자대학총장 심포지엄 참석은 물론 일본 와세다대·게이오대·아오야마가꾸인대·오차노미즈대 등을 방문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 확대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화여대는 해외 거점 캠퍼스에 뉴욕- 베이징-보스턴-독일-영국-캘리포니아-홍콩-파리-베네룩스-오세아니아-하와이에 이어 도쿄도 추가하게 돼 이 총장이 취임 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2010 프로젝트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