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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연(36)이 방송에서 전 남편인 배우 김승우(38)와의 결혼과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미연은 11일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이혼은 나와 K군(김승우),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사람도 포함돼 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너무 일찍 그를 만났다. 만약 그 사람을 미워하면 내 20대가 사라질 것"이라며 "이제는 서로 좋았던 부분만 남은 것 같다. 내 마음속이나 그 사람 마음속에 서로가 잘됐으면 하는 우정은 남아있을 것"이라고 담담히 전했다.
이미연은 "너무 일찍 결혼했던 것 아니냐"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당시 안정되게 살고 싶어 빨리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이미연은 23세에 김승우와 결혼을 발표한 뒤 25세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미연은 "그때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쯤 공주병에 걸린 연기자나 평범한 여자가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연은 "이제는 끊임없이 이해해주고 져주는 마음을 갖지 못한다면 사랑이라는 마음은 가질 수 없는 것을 알았다"며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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