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39)과 옥소리(39)의 이혼 사유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 하고 있는 가운데 박철이 `옥소리가 외국인 남자와 외도한 것은 사실"이라며 `외도설`을 인정해 논란이 예상 된다.
아내 옥소리와 이혼 소송 중인 박철의 최측근은 18일 "현재 박철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떠돌고 있는 이야기들 중 상당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박철 본인이 나서 해명하기엔 개인적이고 불행한 일이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 박철 측, "옥소리 외도 사실, 증거·증인 모두 확보했다"
그러나 이 측근은 "옥소리가 모 호텔에 종사하는 외국인과 외도를 했다는 소문은 사실"이라며 "현장 증거는 물론, 증인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정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 이혼 소송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부 언론을 통해 옥소리의 측근이 `옥소리가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박철 측이 방어를 하는 입장으로 이혼을 선택한 것이다. 잘 못 알려진 사실이다"라고 반박했다.
◆ G씨 측 "개인 이성문제 관여할바 아님, 외도 뭐 어떠냐"
G씨를 만나기 위해 그가 근무하는 호텔로 찾아가기도 했었다는 이 측근은 "호텔 측 외국인 관계자가 `개인적인 이성 문제라 관여할 바가 아니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전했다.
이 측근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바로 G씨와 마찬가지로 외국인인 한 호텔 관계자의 답변이다. 외국인 관계자에게 "외도나 간통 등 한국에서 문화적으로나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일러주자 외국인인 "뭐 어떠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측근은 전했다.
박철은 특히 아내가 자신을 배반한 사실에 대해서도 충격을 받았지만 옥소리와 외도를 한 외국인 남자 G씨에 대해서도 국도의 불만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은 "외국인 원어민 어학 강사 등 일부 한국 체류 `문제 외국인`의 문제들도 문화 차이를 이해하지 않고 자신들의 잣대로 한국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사고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그 때문에 한국인들이 더 큰 상처를 입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호텔 측은 당사자 G씨에게 도피성 휴가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측근은 "직원 개인의 일이기 때문에 관여할 바가 아니라는 것이 호텔 측의 공식적인 입장이지만 오히려 그를 보호하는 듯 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의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박철은 지난 17일 밤 9시 20분 서울 여의도의 KBS 별관에서 `경제비타민`의 녹화를 마치고 나오며 대기 중이던 취재진들과 10분 동안 대치했다.
"죄송하다"는 말로 입을 뗀 박철은 이혼 관련 기사들에 대해 "다 읽어 봤다. 고통스럽고 정말 화가 난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박철은 이어 옥소리와 연락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연락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철은 당시 이혼 사유와 관련해서는 "모든 것은 나중에 다 밝혀질 것"이라고 직접 답변을 피했다. 그러다 측근을 통해 18일 옥소리의 `외도설`을 공식 시인한 것이다. 박철은 지난 9일 법원에 옥소리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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