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듣기만 하면 저절로 말할 수 있다! 저도 전에는 이 주장에 공감하고,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저는 외국어 습득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즉, 어린이가 모국어를 배우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많이 듣고 나서 말을 할 수 있게 되듯이 외국어의 습득 과정도 어린이가 모국어를 습득하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죠.
그러나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이 주장에는 중요한 한 가지를 놓친 게 있습니다. 어린이가 많이 듣고 나서 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과, 성인 학습자가 오디오 카세트를 열심히 듣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어린이가 엄마의 말을 듣거나 엄마에게 말을 할 때에는 절실한 의사소통의 동기를 가지고 듣거나 말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표정, 동작 등도 의사소통에 큰 역할을 했겠지요. 이것이 바로 성인 학습자와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Krashen이라는 학자는 많이 듣고 읽으면 영어가 습득된다는 주장을 20년이 넘게 줄기차게 해왔고, 그의 주장은 상당한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영어 습득에는 무엇보다도 실제의 의사소통 상황 속에서 상호작용(interaction)을 하며 말하거나 써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여러 다른 학자들의 연구에 힘입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이 주장에는 중요한 한 가지를 놓친 게 있습니다. 어린이가 많이 듣고 나서 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과, 성인 학습자가 오디오 카세트를 열심히 듣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어린이가 엄마의 말을 듣거나 엄마에게 말을 할 때에는 절실한 의사소통의 동기를 가지고 듣거나 말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표정, 동작 등도 의사소통에 큰 역할을 했겠지요. 이것이 바로 성인 학습자와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Krashen이라는 학자는 많이 듣고 읽으면 영어가 습득된다는 주장을 20년이 넘게 줄기차게 해왔고, 그의 주장은 상당한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영어 습득에는 무엇보다도 실제의 의사소통 상황 속에서 상호작용(interaction)을 하며 말하거나 써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여러 다른 학자들의 연구에 힘입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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