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 아니냐구요? 고정관념이란 것이 이렇게 무서운 거랍니다. 영문법을 왜 배우려는 거죠? 독해를 잘 하기 위해서? 아니면 그걸 이용해서 문장을 정확히 만들 수 있기 위해서? 영문법을 공부하고 나니까 독해할 때 실제 적용이 잘 되던가요? 학습자들 사이에서 ‘문법 따로 독해 따로’라는 푸념이 나오는 것을 보면 문법을 공부해도 독해할 때 적용이 잘 안 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작문할 때 단어가 부족하던가요, 아니면 문법이 더 부족하던가요? 문법을 학습하고 나니까 회화할 때 적용이 잘 되던가요? 그리고 문법을 배우기 전보다 훨씬 덜 틀리던가요?
문법을 초기부터 공부하는 것이 왜 생각보다 덜 효과적인지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유1] 의사소통 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영어회화 시간에 I got my eyes tested at the optician's yesterday.(난 어제 안경점에서 시력 검사를 했다)라는 표현을 연습했다면 이미 이 안에는 각종 문법 규칙이 들어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실용적인 영어표현을 익히다 보면 영어의 문법체계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집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풍미하고 있는 의사소통중심 교수법도 영문법의 지도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Learners do not need to be taught grammar before they can communicate but will acquire it naturally as part of the process of learning to communicate.
(학습자들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문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 그들은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법을 습득하게 될 것이다)
[이유2] 읽기와 듣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문법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초급수준의 학습자에게는 어려운 문법용어를 써가며 직접적으로 영문법을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동화책을 읽거나 듣는 것, 영어표현을 듣는 것 모두 영문법을 간접적으로 배우는 것에 해당됩니다. 많은 영어에 노출되면서 영문법에 간접적으로 익숙해지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며 권장할 만한 방법입니다. Rod Ellis라는 유명한 학자는 문법학습(grammar learning)은 일찍부터 해도 상관없지만 문법지도(grammar teaching)는 중급수준이 되었을 때 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유3] 정확성에 너무 신경을 쓰게 만들어 결국 유창성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문법은 정확성을 전제로 합니다. 너무 일찍부터 정확성을 강조하면 학습자는 틀릴까봐 말하지도 쓰지도 못하게 되기 쉽습니다. 사실 한국인들이 대학을 나오고도 영어회화를 잘 못하는 원인은 과거의 문법교육 방식과 관련이 깊습니다. 문법교육은 기본적으로 유창성보다는 정확성을 강조하기 때문이지요.
If we force too much grammar focus on beginning level learners, we run the risk of blocking their acquisition of fluency skills. - Richard-Amato
(초급수준의 학습자에게 문법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유창성 습득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
[이유4] 문법은 가장 나중에 습득되는 것이다.
우선 ‘언어습득에 있어서 배우는 순서대로 습득되어진다’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의 실험에 의하면 문법을 아무리 열심히 가르치더라도 문법은 가장 나중에 습득되더라는 것이지요. 영어가 초급수준인 어린이나 학생들에게 관사의 용법을 아무리 강조해서 설명해 주어도 실제 영어를 사용할 때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더라는 게 그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다음 두 전문가의 말을 음미해 보기 바랍니다.
Grammatical accuracy is a late acquired skill - whatever the teacher's supposed priorities.” (Michael Lewis)
(문법적인 정확성은 교사가 아무리 우선 순위를 두고 가르쳐도 늦게 습득되는 기술이다)
Most teachers of young learners avoid grammar teaching because experience has shown that it has little effect. (Richard-Amato 1996)
(어린이를 가르치는 대부분의 영어교사들은 경험상 효과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문법지도를 기피한다)
문법을 초기부터 공부하는 것이 왜 생각보다 덜 효과적인지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유1] 의사소통 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영어회화 시간에 I got my eyes tested at the optician's yesterday.(난 어제 안경점에서 시력 검사를 했다)라는 표현을 연습했다면 이미 이 안에는 각종 문법 규칙이 들어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실용적인 영어표현을 익히다 보면 영어의 문법체계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집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풍미하고 있는 의사소통중심 교수법도 영문법의 지도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Learners do not need to be taught grammar before they can communicate but will acquire it naturally as part of the process of learning to communicate.
(학습자들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문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 그들은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법을 습득하게 될 것이다)
[이유2] 읽기와 듣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문법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초급수준의 학습자에게는 어려운 문법용어를 써가며 직접적으로 영문법을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동화책을 읽거나 듣는 것, 영어표현을 듣는 것 모두 영문법을 간접적으로 배우는 것에 해당됩니다. 많은 영어에 노출되면서 영문법에 간접적으로 익숙해지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며 권장할 만한 방법입니다. Rod Ellis라는 유명한 학자는 문법학습(grammar learning)은 일찍부터 해도 상관없지만 문법지도(grammar teaching)는 중급수준이 되었을 때 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유3] 정확성에 너무 신경을 쓰게 만들어 결국 유창성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문법은 정확성을 전제로 합니다. 너무 일찍부터 정확성을 강조하면 학습자는 틀릴까봐 말하지도 쓰지도 못하게 되기 쉽습니다. 사실 한국인들이 대학을 나오고도 영어회화를 잘 못하는 원인은 과거의 문법교육 방식과 관련이 깊습니다. 문법교육은 기본적으로 유창성보다는 정확성을 강조하기 때문이지요.
If we force too much grammar focus on beginning level learners, we run the risk of blocking their acquisition of fluency skills. - Richard-Amato
(초급수준의 학습자에게 문법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유창성 습득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
[이유4] 문법은 가장 나중에 습득되는 것이다.
우선 ‘언어습득에 있어서 배우는 순서대로 습득되어진다’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의 실험에 의하면 문법을 아무리 열심히 가르치더라도 문법은 가장 나중에 습득되더라는 것이지요. 영어가 초급수준인 어린이나 학생들에게 관사의 용법을 아무리 강조해서 설명해 주어도 실제 영어를 사용할 때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더라는 게 그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다음 두 전문가의 말을 음미해 보기 바랍니다.
Grammatical accuracy is a late acquired skill - whatever the teacher's supposed priorities.” (Michael Lewis)
(문법적인 정확성은 교사가 아무리 우선 순위를 두고 가르쳐도 늦게 습득되는 기술이다)
Most teachers of young learners avoid grammar teaching because experience has shown that it has little effect. (Richard-Amato 1996)
(어린이를 가르치는 대부분의 영어교사들은 경험상 효과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문법지도를 기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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