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나에게 변했다고 한다
아닌데 나는 아닌데 나는 항상 그자리 그 모습인데...
아내는 나에게 자신보다 옆에서 보는 눈이 정확하다고 한다
헝!~~ 무슨 ?
절대 아니라고 부인해 본다...
아내는 시간이 지나면 알 것이라고 한다
마누라가 도움이 안되요 정말...
푸념을 해 본다...
어느날 우두커니 앉아 아내의 말을 생각해 본다
그리고 돌이켜 본다
그런것 같았다
초라해져버린 내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너무나 초췌하여 볼품없이 덩그라니 버려진 휴지조각처럼...
내모습은 어느새 그렇게 저 한귀퉁이에 버려져 있었다
문득 `自勝者强'이라는 성어를 되뇌이며,
노자의 말을 겸허히 떠올려 본다
노자가 그랬던가!
남을 알려고 하는 자는 겉만을 아는 자이고 자신을 알려는 자는
속을 아는 자라고...자신을 이기는 자는 강하다고...
현인은 시인을 할 줄 안다
난 현인이 아니더라두 현인이 되고파하는 사람인지라
아내한테 시인을 한다
"그런것 같아...나도모르는 사이 어느새 내가 변한것 같아"
아내는 나에게
`眞實'이라는 두 글자를 씌어보내며,설명을 덧붙인다
거울을 들여다보세요
충분한 휴식을 취한 아침에는 반짝이는 눈동자를 대할수있지
만 몸과마음이 지쳐있는날에는 초점을 잃은 흐릿한
당신의 모습을 보게 될꺼예요
당신 모습과 상태를 정확히 알려주는 거울을 들여다 보면서
문득..마음을 비추는 거울앞에서 당신 마음의 모습은 어떨까?
라는생각을 해보아요
마음을 비추는 거울앞에서의 내 모습
가장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진실`이었다
모두 앞에서 마치 엄숙한 삶이 그렇다는듯이
엄숙하게 말을 하고 있었지만
그러는 말속의 내마음은 얼마나 진실했을까...
누군가를 위해서 가슴한켠을 비워 줄수도 있다는듯이
행동을 했었지만 그러면서 마주 잡았던 내 손은
얼마나 또 정직했을까...
알맹이는 볼품없는 것이 두겹,세겹 포장만 화려한 물건처럼
나 또한 내면은 텅 비어 있는채
겉치레만 요란했던건 아니 었을까...
누군가가 이런말을 했다
내일 또 다른 거짓말을 하기위해서 잠을 청하노라고...
그말을 들으며 나의 일상이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그런생각을 해본다
거짓말까지는 아니었겠지만
속마음은 전혀 그렇치 않으면서도
그때의 상황,그 당시의 분위기를 다스리지 못해서
그렇지 않은 내 모습을 보였던일...
그래서는 안된다는것을 잘알면서도...
안되는 쪽의 그 마음을 선택했던 나..불현듯,
`진실'의 정확한 의미가 궁금해진다
[진실]:성정이 바르고 참됨.
거짓이 없는 참마음.
한자의 뜻그대로 풀이하면 참된것을 열매라 할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참된것의열매를 맺기위해서는
나는 그동안 어떤 노력을 했을까?
이제 더이상 두려워 하지않고 거울을 보려 한다
미숙하기 짝이 없는 부족한 내모습을
똑바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겠다
나의 내면을 자꾸 들여다보면서
이미 살아온 걸음을 정리하고,
또 살아온 내걸음에 언제나 당당할수 있도록
나를 단련 시키는 연습을 해야겠다
참된것의 열매를 하나씩 하나씩 맺어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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