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추운날엔 고향이 참 그립다
새하얀 눈은 소리없이 밤새 내려
나무가지 하얀 눈꽃 어여쁘게
피워놓아 살랑살랑 겨울바람 시샘하고
까만 솔방울 하얏게 만들어
주먹밥 나무에 매달아 놓으면
동네 어른들은 손에 손에 가래드시어
아이들 학교갈 길 터 놓으시고
초가지붕 위로 피어나는
밥짓는 연기는 너울 너울 춤을
외양간에 소는 여물달라
음메 음메 재촉하며 고함 지른다
구수한 소죽냄새
어서어서 끓여야지 서두르는 손길
야~이야~
일나라 낯씻고 학교 가야지
지금도 생생하게 귓전에 맴돌건만
울엄니 바쁜손길 왜 그땐 몰랐을까
어릴적 그날들이
이렇게 추운 날엔
그리워 깊은 추억속에 빠져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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