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해당 동영상의 한 장면>
불교를 폄하하는 내용의
가 담긴 동영상이
상에 유포,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동영상의 주인공은 서울 잠실 소재의 H 교회 신모 목사로 철야예배 설교 도중 불교계의 종교편향 논란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아마 내일이면 내가 한 말이 인터넷에 올라올 것"이라며 "그동안 참고 있었지만 우리 기독교계도 할 말이 많다"고 작정한 듯 발언을 이어갔다.
신 목사는 "대통령이 무슨 동네 반장이냐, 정권퇴진이라니 웃기다"라며 "더구나 머리를 밀은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다니 정신이 나갔다"며 최근 불교계의 반발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정부가 불교계에 거액을 지원할 때 기독교계는 종교편향이라고 항의하지 않았다"며 "그렇게 불만이면 불교계에 주는 지원금액을 우리도 똑같이 달라"고
를 높였다.
또한 최근 "불교를 믿는 나라는 다 가난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장경동 목사에 대해 "불교 믿는 나라들을 봐라, 다 가난하다"며 "오늘 밤 집에 가서 세계지도 펴놓고 하나님 믿는 나라 중에 못사는 나라 있음 한 나라만 얘기해봐라, 내가 현금 10만원을 주겠다"며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이어 그는 "세계적인 인물들은 전부 기독교인"이라면서 "노벨상 받은 사람들의 97.5%가 하나님을 믿는다"며 종교적 우월성을 거듭 주장했다.
해당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줘야 할 종교인들이 왜 이렇게 상대를 헐뜯고 비난하는지 모르겠다', '기독교인으로서 입장은 이해하지만 발언은 지나쳤다', '나라가 잘 살고 못 살고가 종교의 우열을 나누는 기준인가', '저런 설교를 들으며 함께 웃고 손뼉을 치는 교인들도 문제'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또한 '대통령이 나서 사과를 하면 뭘 하나, 목사들이 막말로 갈등을 조장하는데', '불교계에서 반발할수록 기독교계가 더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자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