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동지역 선교? 네티즌 '부글부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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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 테러 단체인 탈레반에 의해 23명이 납치, 그중 2명이 살해당한 '탈레반 한국인 납치사건'의 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후 정부와 대중들로부터 위험지역에의 지난 4일 국가정보원은 "이라크ㆍ아프가니스탄 등 '여행금지국가'에 무단 입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중동 위험지역에서의 선교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무단입국ㆍ선교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지난 1일 모 선교단체 소속 회원 14명이 선교 활동이 법적으로 금지된 이란 테러 위험지역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다 현지 경찰에 체포돼 출국 조치됐다. 또한, 지난달 15일에는 모 선교단체 소속 대학생 4명이 방문 허가증 없이 위험지역인 파키스탄 북서 변경 지역에 들어갔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21일 우리 공관에 신병이 인계되고 나서야 풀려났다. 이어 22일에는 파키스탄 카라치 지역에서 한국 대학 연합 선교팀 18명 중 4명이 차량으로 이동 중 현지 무장강도에게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 목걸이, 현금 30달러 등을 빼앗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들은 현지 경찰이나 우리 공관에 신고하지 않고 계획된 활동을 마친 뒤 귀국했다. 국정원 테러정보 종합센터는 "파키스탄의 북서 지역 등은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의 활동 근거지로 현지인도 방문을 꺼리는 위험지역"이라며 "최근에는 파키스탄 정부가 적색 경계령을 내릴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정말 질기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지난해 온 나라를 뒤흔들어놓고 중동 선교가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봤으면서도 이렇게까지 목숨을 걸고 선교를 해야 하냐며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라는 반응이다. 특히 이란,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려고 밀입국까지 시도하고 있다는 국정원의 발표에는 아연실색했다. 한 네티즌은 "자기들이 저지른 일 자기들이 마무리 잘하고 오길 바란다. 단, 문제 생기면 국가에 하소연 하지 말고 기독교인들도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선교가 아무리 종교에서 말하는 사명 중 하나라도 이들이 하는 것은 현실성 없는 선교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한 네티즌은 "모태신앙이었지만 이건 아니다"라며 거부감을 나타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국가적으로 망신시켜놓고 또 망신살 뻗치게 하는 건 아닌지"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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