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공공장소에서 부인과 함께 성희롱할 인격파탄자 아니다 |
지금 한국사회의 좌익이념이 가진 온갖 병폐를 앓고 있다. 기업가를 범죄자로 몰아가는 문화, 성공한 실력자를 매도하는 문화, 많이 가진 자를 도둑놈으로 몰아가는 문화, 그리고 상식적인 한계를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죄악으로 몰아가는 풍토 등 전도된 이성과 양심이 한국사회를 미친 사회로 몰아가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지난 15여년 간 인간관계에는 국가공동체를 모르는 개인주의가 더 만연했고, 관료사회 또한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사라진 자들로 채워졌으며, 정치권에는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목적을 가진 반역자들이 크게 번성했다. 한국사회에서 인간의 바른 삶을 유도하는 도덕성(morality)이 특정인을 파멸시키는 도덕주의(moralism)로 둔갑되는 문화적 변천과정에 증오와 파괴의 이론인 좌파이념은 크게 기여했다. 작은 약점을 빌미로 부자와 엘리트를 인민재판식으로 파멸시키는 냉혈동물과 같은 도덕적 정죄(moral condemnation)가 바로 좌익이념의 본질이다. 특히 21세기에 좌파이념의 새로운 변형체로 잘 알려진 환경지상주의, 여성비호주의, 복지지상주의는 한국사회에 몰상식, 반국가, 이중성을 만연시키면서, 한국사회를 미치게 만들고 있다. 환경보호, 여성인권보호, 서민복지강화와 같은 좋은 명분들이 좌파세력의 손에 들려지면서, 지난날 평등과 공산이 공산주의자들에게 악용당하는 꼴을 오늘날 한국사회에 저강도로 재연하고 있다. 환경운동가들이 국책사업마다 달려들어서 공산당식 생떼를 보여줬으며, 여성주의자들이 한국사회의 전통적 윤리를 파괴하면서 가정파괴에 정신적 주범이 되고 있으며, 복지지상주의자들은 국가의 재원을 좌파세력이 빼먹을 궁리만 꾸며내고 있다. 좌파이론가인 그람시가 말한 사회적 병폐에 대한 치유적 상담자로서의 좌파이념은 한국사회에서 찾아보기 힘들고, 오히려 반국가, 반이성, 몰상식을 조성하는 반역사상으로 좌파이념은 한국사회에서 역할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들이 당하는 불이익을 개선하겠다는 여성주의는 한국사회에서는 삼하게 부정적 역할로 나타나고 있다. 교조적 여성주의(feminism 혹은 womanism)에 물든 강성 여성인권운동가들은 '성적 희롱(sexual harassment)'이란 무기를 특정 남성을 파멸시키는 수단으로 삼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물론 한국사회에 만연한 술집이나 사창가에서 착취당하는 여성들의 인권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 여성주의자들은 일정부분 여성들의 인권에 공헌한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그리고 직장에서 성희롱하는 풍토가 약화된 것도 여성주의의 한 공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지나치면, 마치 좌익세력 안에서 나타나는 '공산주의 히스테리(communism hysteria) 현상'처럼 사회심리적으로 '성희롱 히스테리(sexual harassment hysteria) 현상'이 되는 수가 있다. 서구인들이 공공장소에서 상대방에게 쉽게 허깅하는 문화적 풍토까지도 성희롱이라고 발작하는 '교조적 여성주의자'들이 성희롱 히스테리를 보여줄 수 있다. 4월 2일 동작을에 출마하여 정동영 후보와 싸우고 있는 정몽준 의원이 자신의 부인과 함께 유세를 하면서 MBC 보도제작국에 속한 한 여기자의 뺨을 건드렸다고 성희롱 논란에 휘말렸다. 지금까지 보도로 보아 의도적 성희롱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공공의 장소에서 그것도 부인과 함께 있으면서, 기자의 뺨에 손이 건들렸던 것으로 이해된다. 정몽준 후보는 지난 2일 오후 사당3동 거리 유세 현장에서 그 여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김 기자의 뺨을 건드렸는데, 그 여기자는 현장에서 “성희롱입니다”라고 소리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하여 정몽준 의원은 본의가 아니라도 성희롱으로 받아들였다면 사과한다고 했지만, 방송을 비롯한 언론은 파장을 확산시키고, 한나라당도 이 성희롱 해프닝이 총선의 막판에 ‘악재’로 부각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환경, 여성, 복지, 통일, 도덕의 이름으로 좌파세력이 방송으로 특정인을 인민재판하는 병폐가 지난 10년 동안 좌경화된 한국사회에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해프닝을 기다렸다는 듯이 좌파 네티즌, 방송, 정당, 시민단체들이 대대적으로 정몽준을 성희롱 파렴치범으로 몰아가고 있다. MBC 기자회는 3일 “기자를 자기 집 머슴 대하듯 한 정 후보의 행태는 해당 김 기자뿐 아니라 MBC 기자회와 대한민국 언론 전체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고, MBC 노조도 “여성의 얼굴에 함부로 손을 댄 것은 명백한 성희롱이자 심각한 모욕행위”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미국에서 10여년 동안 가장 자유분방한 하버드와 버클리(성희롱을 과목으로 수강함)에서 공부한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정몽준 의원의 여기자 접촉은 의도적 성희롱이 아니라, 불편한 감정을 감추려는 정치인의 가식적 제스쳐로 보인다. 자신에게 거친 질문을 하는 여기자에게 다정한 제스쳐를 보이려고 얼굴에 손이 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마 그의 마음에 불편한 질문에 대한 반감이 없었다면, 정몽준 의원은 이런 다정한 제스쳐를 표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이는 좋게 해석하면, 정치인의 대국민 예절로 볼 수도 있다. 좌파성향의 방송, 네티즌, 시민단체, 정당의 대대적인 '성희롱 공세'에 맞서서 정몽준 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계단을 내려가려고 방향을 바꾸는 순간, 처음 보는 여기자가 뉴타운 사업과 관련된 내용을 묻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런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어깨를 툭 치는 순간 본의 아니게 얼굴에 손이 닿았다”면서 실수라고 해명했다. 정몽준 후보의 부인이 바로 곁에 있고 또 공공의 야외장소에서 몸접촉이 쉽게 일어나는 상황에서 고의적인 성희롱의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하지만 정몽준 의원은 “경위야 어찌되었든 김 기자가 이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면 심심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자신이 성희롱을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도, 상대방이 성희롱으로 느낀다면, 그것에 상응하는 사과를 하는 게 (특히 정치인에게는) 신사다운 대응일 것이다. 정 후보의 해명에 대해 김 기자가 소속된 MBC 보도제작국측은 “정 의원이 해명하는 핵심부분이 우리가 판단하는 것과 달라, 받아줄 수 없다. 정 의원이 해당 기자와 MBC에 대해 직접적인 공식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몽준 후보는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이날 오후 MBC를 방문해 정식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 정치적 타격을 피하기 위한 제스쳐로 보인다. 과연 자신의 행동이 성희롱이냐 아니냐를 판명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일단 정치적 공세를 피하자면서, 정몽준 의원은 한국사회에 나타나는 광신적 성희롱 히스테리 현상을 수용했다. 공산사회에서 반공주의자가 당하는 그런 사회심리적 히스테리 반응을 정몽준 의원이 당하고 있다. 정몽준은 벌건 대낮에 기자의 얼굴에 손을 대었다고 성폭행범과 비견되는 반인륜범죄자로 낙인 찍혀서 인민재판 당했다. 정몽준 의원은 사과로써 정치적 마무리를 지었지만, 한국사회에 성희롱 히스테리는 정치보다 더 깊이 문화적 폐해로 남을 것이다. 지금 선거 중인데 야당들이 정몽준 의원의 해프닝을 몰상식하게 악용하지 않을 리가 없다. 당장 정몽준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정동영 후보의 통합민주당은 이를 ‘성희롱 사건’이라 주장하며 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온 나라가 연일 아동 납치 사건, 성범죄 사건으로 들썩이는데 이 무슨 추태인가”라며 한나라당에 정 후보 제명을 촉구했다. 자유선진당은 야당의 공동조사단 구성을 제안했고, 민주노동당은 정 후보의 후보직 사퇴와 해당 여기자 및 모든 여성과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해할 것을 요구했다. 한마디로 광신적 종파집단에서나 가능한 그런 광신적 성희롱 히스테리 현상이 멀쩡한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여성, 환경, 복지, 도덕 등의 고상하지만 위선적인 명분(cause)으로 인민재판이 수시로 벌어지는 것이 이념적으로 좌경화되고, 인식적으로 경박해지고, 도덕적으로 천박해진 한국사회의 현실이다. 존 베네트가 말한 북한의 '공산주의 히스테리'가 오늘날 성희롱 히스테리나 환경파괴 히스테리로 변형되어 남한사회에 부활한 듯하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사회에서 온갖 성문란을 조성했던 방송사가 자사에 속한 여기자가 공공장소에서 카메라 앞에서 당한 애매한 신체적 접촉을 '성적 학대'로 해석하여 온 사회를 성희롱 히스테리로 몰아가고 있다. 한마디로 교조적 여성주의가 가진 사회적 병폐의 극치를 구경하는 기분이다. 여성의 성을 매매의 대상으로 삼는 술집문화나 매춘문화가 약화시키려는 여성운동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런 과정에서 공공의 장소의 카메라 앞에서 부인과 함께 있는 선거 출마자가 어린 나이의 여기자에게 뺨에 손을 댔다고 성희롱이라고 광적으로 발작하는 한국사회는 건강한 상식과 아량이 파괴되고 도덕적 위선과 성별적 증오가 팽배한 미친 사회가 아닌가 고민해야 한다. 공산주의가 북한에서 인민을 파괴하듯이, 여성주의가 여성을 파괴하는 위선적 아이러니는 한국사회에서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 여성주의가 남성과의 적대적인 대결의 이념이 아니라, 사회의 어두운 구석에서 몸을 팔아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유익한 사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여성주의가 남성과 여성을 대결만 시키고 사회적 약자로서의 여성에게 무슨 유익이 가는지 궁금하다. 여성주의가 강화되면 가정파괴가 더 많아서 결국 여성들이 더 고생하는 역설적 현상을 여성주의는 설명도 해결도 하지 못한다. 공산주의가 주민들에게 의식주를 풍부하게 하는 위민사상이 되기는커녕 오늘날 공산사회의 주민들이 가장 공산당에게 착취당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카메라 앞에서 적대적 질문에 가벼운 신체적 접촉을 얼굴에 있다고 성희롱이라고 광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도적주의적 정죄가 만연된 사회는 건겅한 상식과 아량이 파괴된 병든사회이다. 좌익이념이 들어가는 사회는 반드시 위선적이고 파괴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만연한다. 교조적 환경운동가들이 온갖 몰상식한 주장과 행동으로 한국사회의 건설기운을 망쳐온 것에 더하여, 인간세계의 수용할만한 구조적 모순을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절대악으로 규정하는 교조적 여성운동가들이 한국의 가정과 사회를 냉혹한 도덕적 정죄의 난타극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복지단체들은 서민의 복지의 이름으로 자신들의 배를 채우은 갈취단체가 되어 서민들의 진정한 복지에 방해가 되는 것과 같은 가치전도의 위선적 현상이 지난 10년 동안 한국사회에서 심화되었다. 비난 10년 동안 대한민국을 내부에서 붕괴시키는 반역은 영웅적 행동으로 칭찬을 받으면서, 기업가의 약점이나 엘리트의 한계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은 공산주의 정신풍토가 좌경화된 방송의 선동을 통하여 한국사회에 만연했다. 예일대학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주의자를 지도교수로 삼아 여성의 성적 차별을 공부해본 필자의 눈으로 본다면, 정몽준 의원의 MBC 여기자 성희롱 해프닝은 의도적인 성희롱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고, 오히려 교조적 여성주의 풍토가 가진 병리증상인 '성희롱 히스테리'로 보여진다. 정몽준 의원의 사과로 끝낼 작은 가십으로 보는 것이 옳다. 그런데 생각이 얕고 선정주의에 빠진 한국 언론이 정몽준 의원을 마녀사냥 했다. 오직 방송인을 정치인보다 더 믿지 않는 깨인 국민들이 다수라는 사실에 학국사회의 희망이 있다. 공공의 장소에서 여기자의 거친 질문에 반감을 감추기 위한 약간의 신체접촉을 성적 학대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이다. 그 정도의 신체적 접촉을 성폭력으로 몰아가는 사회에는 냉혹한 공산당식 절대정의를 믿는 '천사같은 악마들'은 살지 모르지만, 약점과 한계를 품은 '보통 죄인들'은 살지는 못한다. 민주사회는 흠 많은 죄인들이 사는 유흥장이고, 공산사회는 정의로운 천사들만 사는 감옥이다. 인간의 한계를 수용하는 인간의 얼굴을 한 여성주의, 개발과 발전이 인류에게 준 공헌을 시인하는 기본이 된 환경주의, 빈자의 이름으로 자신의 배를 불리는 위선을 걷어낸 복지주의가 한국사회에 필요하다. 지금 한국의 정치적 구호나 도덕적 원칙들은 너무도 많이 가치가 뒤집혀져 있으며, 가장 선량한 구호가 가장 악마적인 실체를 품고 있다. 좌익이념의 한계는 거룩한 명분은 자신을 위하여 착취하는 악마적 실체에 있다. 지금 한국에서 고상한 명분과 도덕을 들먹이는 개인이나 집단은 천사의 탈을 쓴 악마로 의심하는 게 좋다. 섹스장면으로 뒤범벅이 된 타락한 방송문화가 성폭력의 보이지 않는 주범이다. 한국사회의 성적 타락에 보이지 않는 주범인 방송이 성희롱을 대역죄로 삼는 해괴한 변태현상이 한국사회의 위선적 정신상태를 가장 잘 상징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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