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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원로들 `몸으로' 정치개혁 촉구한다

이경희330 2009. 2. 13. 01:16

12일 피켓.플래카드 이용한 퍼포먼스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전직 장관과 전·현직 대학총장, 교수, 변호사 등 윤리운동을 벌여온 사회원로들이 정치권의 자정과 개혁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성숙한 사회 가꾸기 모임'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지회에서 `열린사회와 윤리'를 주제로 한 토론마당을 열고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대국민제안을 발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강지원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마당에서는 모임의 상임 공동대표인 김태길 전 학술원 회장, 손봉호 전 동덕여대 총장, 김경동 서울대 명예교수, 박영식 학술원 부회장이 참석해 `광견은 국민을 문다', `충견은 국민을 섬긴다'는 문구 등이 적힌 피켓을 들 예정이다.

이어 강지원 변호사, 엄정식 서강대 명예교수, 이한구 성대 교수 등이 `국회의원.장관은 무보수 봉사직으로! 국회의원은 1/2로!'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정치개혁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퍼포먼스 후에는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성장사회에서 성숙사회로-사회의 질 제고를 위한 비전'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형준 명지대, 윤평중 한신대, 이필상 고려대 교수, 홍사종 숙대 겸임교수 등의 토론이 이어진다.

모임 측은 "이번 퍼포먼스와 대국민제안은 국민의 대표자들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권력을 주어진 특권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 경종을 울리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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