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대회 참가자 전원 명동성당서 재집결..행진 준비
서울광장에서 빠져나온 대회 200여명이 저녁 7시 30분 명동성당 계단 앞에 재집결했다. 추모대회 시작 초기 모였던 대오를 그대로 유지한 것.
이에 경찰은 명동성당을 중심으로 을지로쪽 방향과 밀리오레에 경력을 배치하고 추모대회 참가자들의 거리행진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앞서 오후 6시경 명동 한국은행 본점 앞에는 누리꾼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별도의 행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내 거리행진을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이들의 해산을 시도했고, 과정에서 누리꾼 8명이 연행돼 광진경찰서로 이송됐다.
저녁 7시 35분 현재 집회참가자들은 곧바로 한국은행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1신:오후 6시 10분]
경찰, 추모대회 원천봉쇄..희생자 영정 짓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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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참사 희생자 추모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인해 청계광장이 아닌 서울플라자 호텔 앞 인도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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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21일 5차 용산참사 범국민추모대회가 경찰 원천 봉쇄로 인해 당초 계획됐던 장소인 청계광장이 아닌 서울플라자 호텔 앞 인도에서 시작됐다.
민주노동당, 다함께, 사노련, 사회당 등 소속 참가자 200여 명은 오후 5시께 태평로 차선을 통해 청와대로 행진을 시작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거칠게 몸싸움을 하면서 고 이성수씨 아들인 이상흔(21)씨가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이 이씨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주먹으로 가격하고 연행을 시도하자, 다른 유가족들은 "죽은 것도 서러운데 얼만큼 더 죽일거냐"라며 거칠게 항의했다.
몸싸움과정에서 경찰은 용산참사 희생자 영정사진을 짓밟으며 깨트리기도 했다. 또한 고 이상림씨 유가족인 한 남성은 혈압이 급작스럽게 상승해 5시 40분경 앰뷸런스에 실려갔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병력에 밀려 플라자호텔 맞은편 서울광장에 모여 경찰에 둘러 싸인 채 추모대회를 시작했다.
5시 43분경 남대문경찰서 경비과장은 "집시법 20조에 의거 해산할 것을 명령한다"고 경고 방송했다. 오후 6시 10분 현재 참가자들은 경찰과 대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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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용산참사 희생자 추모대회를 경찰이 원천봉쇄했다. 희생자 유가족들이 고인들의 영정을 들고 대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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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폭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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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은 용산참사 희생자 영정사진을 짓밟아 깨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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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과 마찰 중 한 고 이상림씨 유가족 한 명은 혈압이 급작스럽게 상승해 실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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