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비보이 그룹의 멤버가 잦은 부상으로 활동이 힘들어진 것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수서 경찰서에 따르면 비보이 그룹 라스트포원의 후보팀 라스트마스의 멤버 양모 씨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 2동 자택 목욕탕 가스 배관에 허리 벨트로 목을 매 자살했고, 이날 오후 8시께 함께 살고 있는 외사촌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양모 씨는 3년 전 라스트마스에 들어가 활동했으나 6개월 전 부상으로 탈퇴해 휴식을 취한 뒤 최근 소울헌터스에 합류했다. 라스트포원은 지난 2005년 `독일베틀오브더이어`에서 세계 챔피온을 차지할 정도로 유명한 그룹으로 MBC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출연하기도 했다.
때문에 경찰은 양씨가 잦은 부상으로 6개월 전 팀에서 탈퇴한 뒤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자살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양씨는 유서를 남기지는 않았으나 자살하는 장면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남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양씨의 시신은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 안치됐으며 수서 경찰서는 양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양모씨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