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철 KAIST 교수(전기전자공학과·사진)팀이 독자적인 명령어 구조를 갖는 한국형 32비트 내장형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외국 기술 의존도가 높은 내장형 시스템 분야에서 기술 자립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박 교수팀은 21일, '코어 에이(Core-A)'라고 명명된 이 프로세서와 내장형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 블록(이하 IP)들을 동시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특허청의 지원을 받아 내장형 프로세서의 국산화 연구를 진행해온 결과 얻어낸 성과다.
박 교수팀에 의해 개발된 내장형 프로세서는 표준 셀을 사용해 완벽하게 합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떤 반도체 공정에도 이식할 수 있다. 기존 외상 내장형 프로세서는 특정 받도체 공정에만 제작할 수 있는 하드코어 형태였다. 비용도 1개당 10만달러 이상이 소요됐다.
우리나라는 내장형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 5위권에 진입했지만, 핵신분야인 시스템 반도체 칩 분야는 외국 기술에 의존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코어에이(Core-A)'는 수입 내장형 프로세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교수는 "전 세계 내장형 프로세서 시장은 모바일 기기 등의 발달에 따라 2006년 이미 21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내장형 시장에 대비해 시스템 반도체 칩 분야의 기술 자립이 시급한 상황에서 코어에이가 개발돼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교수팀이 개발한 코어에이의 원천코드는 특허청 주최로 오는 22일 열리는 론칭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 자료를 받으려면 홈페이지(http://www.core-a.or.kr/)에서 사용자 정보를 입력 후 기술협력 협약서를 제출하거나 오는 22일 론칭 행사에 참석하면 된다.
'openjournal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5개 4년제 대학들의 홈페이지 품질을 평가한 결과, 경기대·이화여대·울산대가 92점으로 공동1위를 차지했다 (0) | 2008.07.31 |
---|---|
건국대 민자기숙사 '쿨 하우스'가 방학중에는 국제교류행사의 숙박시설로 인기를 얻고 있다 (0) | 2008.07.25 |
현대백화점 그룹이 재단의 부채 문제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청주 서원대인수에 나섰다. (0) | 2008.07.22 |
건국대병원 ‘외래환자 월 1200명으로 급증, 수술환자도 500명 달해 송명근 교수 “내년 말이면 국내 최고의 심혈관센터 가능” (0) | 2008.07.15 |
기관장 물갈이 바람에 한기대 총장 공석 (0) | 2008.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