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우익의 소리

문근영 외조부 류락진은 어떤 인물인가?

이경희330 2008. 11. 20. 00:27

논란이 되고 있는 문근영의 외조부 류락진 씨는 6.25전쟁 당시 지리산 일대에서 빨치산으로 활동하다 체포, 사형선고를 받은 인물이다.

류 씨는 1957년 가석방된 후 63년 ‘혁신정당’사건으로 구속돼 67년 석방됐고, 71년 다시금‘호남통혁당재건위(委)’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또 다시 1988년 가석방됐다.

출소 후 운동권을 상대로 빨치산 강연을 벌여 온 류낙진은 94년 ‘구국전위’ 사건으로 구속돼 8년형을 선고받고 99년 광복절특사로 석방됐다.

구국전위(1993년 1월 조직)는 ‘조선노동당’의 남한 내 지하조직으로서 창립선언문과 강령 및 규약에서 북한의 ‘주체사상’(主體思想)을 조직의 유일한 지도적 지침으로 삼고 있다.

규약 중 일부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구국전위는 김일성 동지께서 창시하시고 친애하는 김정일 동지께서 발전 풍부화시켜 오신 새로운 노동계급의 혁명적 세계관이며 남반부에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완수의 가장 정확한 학설인 주체사상을 유일한 지도이념으로 삼는 주체형의 김일성주의 지하조직이다”

류 씨의 반(反)국가 활동은 1999년 석방 이후 죽는 날까지 계속됐다. 그는 2002년 백운산지구 빨치산위령비 비문(碑文)작성 사건으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또 이적단체인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으로 활동하다 2005년 4월1일 사망하는데, 그의 가족들은 부의금 5천만 원을 소위 ‘통일운동’에 써달라며 범민련 남측본부에 기탁했다.

당시 문근영의 가족들은 부의금을 전달하며 “돌아가신 외조부의 생전 소원이 바로 통일된 조국이었다”며 “유지를 받들어 부의금 전액을 통일기금으로 기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범민련 남측본부 관계자는 “전달식 등을 계획하고 있진 않다”며 “예상치 못한 기금이기 때문에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해선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범민련이 추진하고 있는 ‘통일사업’에 쓰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서프라이즈 2005년 4월8일자 보도 인용)

문근영의 기부행위와 관련,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범민련 남측본부와 관련된 부분이다. 범민련은 남측본부(서울), 북측본부(평양), 해외본부(베를린)로 나뉘어 있는 대표적 종북(從北)단체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결성단계인 91년 11월1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시 받았다.

이와 함께 범민련은 1997년 5월16일 또 다시 대법원에서 북한의 대남적화통일노선을 추종한다는 이유로 이적 단체 판정을 받았으며, 소설가 황석영 씨의 밀입북(1989년 6월) 사건을 계기로 94년 범민련 해외본부도 대법원에서 이적단체 판결을 받았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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