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한나라당 당대표를 뽑는 경선에서 정몽준의원이 당대표가 되는 데는 실패 하였다.
그러나 정몽준의원이 한나라당에 영입되어 입당한지 7개월도 채 안된 시점에서 박희태의원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것은 정몽준의원이 차기 대권 도전의 전도가 밝을것이라는 예측을 해주고 있다.
박희태 전의원을 비롯한 최고위원 경선후보들로부터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려 한다’는 비판을 집중적으로 받아온 정몽준의원은 이번 선거결과로 확실한 한나라당의 ‘박힌돌’이 된 셈이다.
정몽준의원의 여론조사 득표율은 46.7%이고 박희태 후보의 여론조사 득표율은 30.1%에 불과했음은 정몽준의원의 전국적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정몽준의원은 “박희태 대표를 모시고 부족한 제가 열심히 배우고 일해서 하나되는 한나라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함으로서 깨끗하고 겸허하게 선거결과에 승복했다.
당대표 경선시에 당내 입지와 조직기반이 가장 취약한 상태 일 수밖에 없었던 정몽준의원은 경선과정 내내 ‘친이’ ‘친박’ 양진영으로부터 극심한 협공과 날선 비판을 받았다. 더욱이 ‘친이’의 공성진의원은 정몽준 의원을 타겟으로 설정하여 무차별하게 공격하였으나 경선결과는 오히려 공성진 의원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 주었다. 결국 한나라당 역학구도에 이번 경선은 앞으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정몽준의원은 후보자 연설에서 “제 인생에서 가장 뼈아픈 실수는 2002년이다. 새로운 정치실험을 하고 싶었던 제 꿈은 노무현의 거짓말로 산산조각이 났다”고 당당하게 소의를 밝힘으로서 비판을 잠재운 결과를 도출해내기도 했다.
지난 7월3일 치러진 한나라당 경선에서 정몽준의원의 당대표 경선결과는 결국 향후 정치권에 그가 역할 할 수 있는 확고하고도 충분한 포지션을 확보했다는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정몽준의원은 젊고 깨끗하며 믿을 수 있는 진정한 정치로 국민화합을 이끌어 내려는 정치인으로서 또는 국제적으로 뉴밀레니엄 리더로서 평범하면서도 결코 평범하지 않다.
로마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았듯이 정몽준이라는 인물 역시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진 않는다. 지난 2002년 원드컵때 숨막힐 정도로 근사했고, 감동적이었고, 화려했고, 아름다운 기적을 이루었듯, 정몽준은 2012년 승리를 위해 한걸음 시작 하였다.
자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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