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경의 동아일보(donga.com)의 머리기사는 “北, ‘이재오 포섭, 노무현·이광재 관리’” 였다.
이 기사의 내용은 정재환이라는 사람이 북과 남의 이중스파이로서 북으로부터 이재오 의원에 대한 포섭지시를 받았지만 포섭하려고 하지 않았고, 본인도 모른다는 것인데, 표지제목만 보아서는 이재오 의원을 포섭했다는 또는 포섭을 시도했다는 것으로 밖에는 이해되지 않았다.
나 역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본문 기사 10쪽을 다 읽어 보았고, 그 결과 기사의 제목은 낚시성의 선정적인 제목이고, 내용은 제목과는 정반대라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일차적으로 동아일보의 편집의도와 기자의 기사의도가 의심스러워 자세히 보니 이 기사는 월간지 신동아의 기사를 동아 닷컴의 메인기사로 링크시킨 것이었다.
나는 여기서 신동아의 기사가 지금의 사건이 아닌 인터뷰기사를 총선시기에 맞추어서 기사화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동아닷컴의 메인기사로서 링크시킨 점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표지 제목을 오해할 수 있도록 뽑은 것 역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 기사가 지금의 사건을 보도한 것이 아니고, 신동아 측의 기획기사인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기사의 보도 행태는 오래전부터 동아일보 또는 신동아측에서 계획된 것이라 보인다.
따라서 동아일보의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무리 정치인의 권력다툼이 있다고 하더라도 언론이 당사자로 나서면 안 된다고 생각되고, 지금과 같은 총선시기에 의도적인 계획된 기사를 내보내어 권력다툼에 개입을 하는 것은 언론의 사명 이전에 본분을 벗어나도 한참은 벗어난 것이라고 보며, 이번 동아일보의 기사는 동아일보가 직접적으로 권력다툼에 뛰어들어 언론의 막강한 힘을 이용해서 계획적으로 국정을 농단하려는 의도를 들어낸 사건이라고 본다.
동아일보는 언론의 힘을 악용해서 국정을 농단하려고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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