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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서 추락한 유엔헬기에 한국군 장교 탑승

이경희330 2008. 3. 3. 23:53
박형진(육사38기) 중령…유엔 관계자 등 10명 전원 사망한 듯

네팔에서 유엔 소속 헬기가 동부 산지지역에 추락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외신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군 합동참모본부는 네팔에서 3일 추락한 유엔(UN) 소속 헬기에 한국군 박형진(육사38기) 중령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동부 라메치합에 갔던 유엔 헬기가 카트만두로 돌아오는 도중 무선 교신이 끊겼다"고 말했다.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200km가량 떨어진 베타니 마을 주민들은 "악천후를 만난 헬기가 불길에 휩싸인 뒤 추락했다"고 묘사했다. 

네팔 당국은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망자는 10여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엔조차 정확한 탑승자 숫자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유엔은 지난 20006년 마오 반군과 정부가 체결한 휴전협정이 유지되고 있는지 감시를 해왔으며, 오는 4월로 예정된 네팔 제헌의회 구성을 위해 총선 준비과정을 지원하고 있다.